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 "1경 넘게 몰려"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서 무려 1경 원 넘는 기관 투자가들의 주문이 몰렸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 5시에 마감된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 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1,733대 1)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 대 1)의 경쟁률 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기관 주문액이 사상 처음으로 1경 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LG 측은 국내외 기관 경쟁률을 최종 합산해 14일 공시할 예정인데 수요예측에서 대흥행한 만큼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3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일과 18일 개인투자자 청약에 이어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데, 증권가에서는 시가총액이 100조 원에 달해 현재 2위인 SK하이닉스를 제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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