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베르바인은 SON과 다른 스타일..내 생각 알고 있을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베르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는 베르바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베르바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콘테 감독은 "베르바인은 내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베르바인은 3가지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고 9번 역할과 10번 역할도 맡을 수 있다"며 "내가 토트넘을 맡은 기간 동안 베르바인은 장기간 부상을 당했다. 베르바인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 나는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베르바인은 토트넘 선수이고 복귀가 임박했다. 첼시전 이후 베르바인은 팀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르바인은 손흥민, 케인, 모우라와는 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이자 내가 의지하는 선수다. 일대일 능력이 좋고 다른 선수들에게는 없는 창의성이 있는 선수"라며 "우리의 목표는 베르바인이 좋은 컨디션을 회복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베르바인이 빨리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베르바인은 최근 아약스(네덜란드) 이적설로 주목 받은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1500만파운드(약 244억원)를 제시한 아약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토트넘은 2020년 1월 당시 베르바인을 영입하면서 이적료 2700만파운드(약 439억원)를 지급했다. 토트넘은 최소 2000만파운드(약 325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베르바인을 모우라와 부상 중인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베르바인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 공격수 트라오레 영입설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이 최상의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구단의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베르바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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