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1만3000명..4개월 만에 다시 1만명 넘어
[경향신문]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개월 만에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0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9일(1만395명) 이후 넉 달 만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8월 하루 확진자가 2만5000명을 넘는 날이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가팔랐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가량은 하루 확진자 1000명 미만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4일(1265명) 다시 1000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1000명을 넘어선 지 8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 시설 구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1일 오후 현재 432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회견에서 밝힌 10일 오후 현재(3638명)보다 688명 많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 지사회에서 “(도쿄)도내 신규 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이들이 최근 분석에서는 9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관저 발표에 따르면, 11일 기준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일본 인구의 0.8%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는 64세 이하 일반인의 경우 2차 접종 후 8개월 후에 3차 접종을 하도록 했다가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자 접종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사저널 이어…KBS, 이번엔 라디오 진행에 ‘보수 유튜버’ 발탁
- 민주당 당선인들 ‘명심’ 독주에 견제구...추미애 탈락·우원식 선출 배경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김호중 공연 어쩌나... KBS “김호중 대체자 못찾으면 KBS 이름 사용 금지”
- “소주 한 병” 尹 발언 풍자한 ‘돌발영상’ 삭제···“권력 눈치 정도껏”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