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켈시+박정아 38점' 한국도로공사, 3-1로 흥국생명 제압

권수연 2022. 1. 12.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의 '2연승' 꿈이 도로공사의 높은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 (22-25, 25-19, 25-18, 25-14)로 꺾었다.

도로공사가 13점까지 앞지르고 나서야 흥국생명은 겨우 배유나의 범실로 1점의 벽을 깼지만 좀처럼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득점하고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인천, 권수연 기자)흥국생명의 '2연승' 꿈이 도로공사의 높은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

캣벨의 체력이 바닥난 것이 치명타였다.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 (22-25, 25-19, 25-18, 25-14)로 꺾었다.

엇비슷한 경기력을 보이며 1세트 초반은 도공이 2~3점차로 앞서갔다. 캣벨이 득점의 문을 열고 이주아가 2점을 보태며 바싹 추격했다. 그러나 범실이 뼈아팠다. 

도공은 이윤정이 꾸준히 안정적인 볼을 올리고 주전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하며 앞섰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흥국의 네트범실 두 번으로 도공이 10-7로 멀리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날카롭게 파고드는 켈시의 대각선 공격으로 기세를 확실히 굳혔다. 

각 팀은 1세트 초반부터 네트범실을 종종 보이며 아쉬운 점수를 내놓았다.  

사진= 득점하고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그러나 13-13까지 끌려간 상황, 이주아가 속공에 성공하며 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3득점이나 냈다. 캣벨이 날카로운 오픈으로 16-13으로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먼저 20점에 진입했다. 

도로공사도 질세라 추격에 들어갔다. 켈시-박정아를 앞세워 21-21, 게임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캣벨의 헛점을 노린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진입, 이예림이 범실을 저지르며 25-22로 1세트는 흥국생명이 차지했다. 

2세트 첫 득점의 문은 김미연이 오픈 성공으로 열었다. 흥국은 초반 캣벨과 김채연의 화력에 힘입어 7-3까지 달아났다. 2세트에서도 캣벨은 10득점이 넘게 올리며 큰 활약을 보였다. 그 뒤에서 이주아가 부지런히 뒤를 받쳐 득점을 보탰다. 

도로공사도 켈시를 앞세워 1세트 설욕에 나섰다. 10-10, 또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중요한 순간, 정윤주의 아웃범실이 터지며 11-10으로 도로공사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기세를 붙잡은 도로공사는 순식간에 15-11까지 달아났다. 

세가 뒤집히자 당황한 캣벨이 2연속 아웃범실을 내며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먼저 20점에 진입했다. 

사진= 서브를 넣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켈시ⓒ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흥국생명이 뚜렷한 공격포인트를 잡지 못한데다, 리시브까지 흐트러진 사이 켈시의 마지막 한 방으로 2세트는 25-19,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캣벨과 김다솔이 3세트 시작부터 연달아 범실을 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거기에 김미연의 범실까지 보태 벌써 범실로만 0-4로 뒤쳐졌다. 도로공사가 먼저 6점이나 딴 뒤에 겨우 박현주의 퀵오픈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첫 득점했다.

그러나 박현주는 첫 득점 직후 곧장 네트범실을 터뜨렸다. 

흥국생명은 급격히 경기력이 기울어지며 득점포인트를 잡지 못했다. 캣벨은 체력이 빠진 듯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팀을 받쳐야 할 주포가 흔들리며 흥국생명은 5점에서 오래 머물렀다. 그 사이 켈시-박정아가 부지런히 득점하며 14-5로 크게 달아났다.

정윤주가 2연속 득점하며 5점의 벽을 겨우 깼다. 이후 캣벨의 오픈 공격을 필두로 연달아 8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수비와 리시브가 무너지며 공격이 또 다시 붙들렸다. 결국 3세트도 25-18로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4세트에서도 상황은 어려웠다. 도로공사가 13점까지 앞지르고 나서야 흥국생명은 겨우 배유나의 범실로 1점의 벽을 깼지만 좀처럼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막타, 이윤정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25-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