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8연승 성공, 2위 KB 맹추격..나경복&알렉스 42점 합작 [장충 리뷰]

[OSEN=장충, 조은정 기자]1세트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01.12 /cej@osen.co.kr

[OSEN=장충, 홍지수 기자] 우리카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카드는 12일 장충체욱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 승리를 거뒀다. 최근 7연승 중이던 우리카드는 2위 KB손해보험을 꺾고 8연승에 성공했다. 나경복이 20득점, 알렉스가 22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에 내줬다. 케이타를 막지 못했다. 케이타는 1세트에서 11득점, 공격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이 10개로 많았고, 리시브 라인도 불안했다. 하지만 케이타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막지 못했다. 나경복이 4득점, 알렉스가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우리카드 공격이 살아났다. 특히 나경복의 강서브가 먹히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1세트에서 1개도 없었던 서브 득점. 2세트에서는 나경복이 2개의 날카로운 서브로 KB손해보험 리시브 라인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2세트에서는 나경복이 6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했고, 알렉스가 4득점에 공격 성공률 44.44%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5개 범실에 이어 2세트 3개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0개, 2세트에서는 11개의 범실을 했다.

2세트를 나경복이 이끌었고 3세트는 알렉스가 책임졌다. 알렉스가 8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서브로 4점을 뽑았다. 나경복이 3득점, 하현용과 김재휘가 각 2점씩 올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범실이 3개에 그쳤다. 1세트부터 안정적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두 자릿수 범실(10개)을 기록했다. 케이타는 7득점을 올렸지만 1세트 이후 공격 성공률이 계속 떨어졌다. 케이타의 3세트 공격 성공률은 43.75%. 1세트는 90%였다.

4세트에서도 나경복의 강서브가 잇따라 들어갔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최근 경기 내용이 좋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서브와 리시브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의 말대로 결과가 나왔다. 꾸준히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나경복의 강서브, 알렉스의 공격 도움으로 8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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