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관광객 공백 큰 공백..내국인 씀씀이는 증가

손봉석 기자 입력 2022. 1. 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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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제주도 제공


제주 관광산업이 지난 2년간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빈자리가 너무 커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12일 디지털융합과 빅데이터팀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도내 관광객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도내에서 이뤄진 내국인 관광객 BC카드 이용금액은 6872억 5600만원으로, 2019년 6402억 9300만원 보다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한 관광객 전체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도내 카드 이용금액은 2021년 6975억 4900만원으로, 2019년 7963억 8200만원 보다 14.17%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사실상 끊겼고, 대신 내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로 집중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1인당 이용금액을 보면 증감 폭이 더 크다. 2021년 국내 관광객 1인당 이용금액은 2019년에 비해 8.4% 증가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면 18.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내국인 관광객들 씀씀이가 코로나19 이후 더 커졌음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과거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전반적으로 국내 관광객보다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이 대다수였던 점을 고려할 때 무사증 입국 중단 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코로나19 이후 이 공백이 극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BC카드 외국인 전체 이용금액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달했다.

보고서는 제주데이터허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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