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역, 신한카드역 된다.. 최고가 9억에 역이름 매입
김명일 기자 2022. 1. 12. 20:53
앞으로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2·3호선)역이 ‘신한카드역’으로 함께 불리게 됐다. 4호선 신용산역은 ‘아모레퍼시픽역’과 병기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2일 을지로3가, 신용산 등 2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유상판매’(사용료를 받고 부역명을 병기하는 것)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을지로3가역과 신용산역 부역명 판매 가격은 각각 8억7400만원과 3억8000만원이다. 을지로3가역 계약 금액은 현재까지 계약 중에 최고가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달부터 역명 병기 작업을 시작해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역명은 3년 동안 쓸 수 있고, 1회 연장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8월에도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 뚝섬, 역삼, 발산, 내방 등 8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유상판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역명 병기 사업은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으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이후로는 추가 사업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자구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명 병기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구 경찰, 어린이날 폭주족 집중단속…26명 검거
- 서대문구의 기적…폭포 카페 수익금으로 장학금 지원
- “돈 필요해” 지인 속여 돋 뜯어 도박에 올인...20대 실형
- 환자 이송 후 복귀하던 119구급차, SUV와 충돌...7명 경상
- 모스크바 한복판에 전시된 美 전차...푸틴 5선 대관식 앞두고 선전전
- 투자 귀재 버핏 “AI는 핵무기급...딥페이크 사기에 대거 악용될 수도”
- “정신병원에서 방금 나왔는데 죽고 싶냐” 빵집 점원 살해 협박한 50대男 집유
- 1년 만에 방울토마토 42%·참외 36% 올랐다... 가격 떨어진 과일 2개는?
- 경희의료원 “개원 53년 이래 최악의 경영난”...급여 중단 검토
-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유족 “과잉진압”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