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산업 대전환"..윤석열 "게임산업 발전"

유수환, 이현영 기자 2022. 1. 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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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과감한 청년 채용을 주문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공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이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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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과감한 청년 채용을 주문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공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유수환, 이현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유수환 기자>

이틀째 경제 행보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국내 10대 기업 CEO와 1시간가량 '직문 직답'을 진행했습니다.

"탄소 중립, 주52시간제 등 규제가 너무 많다"는 기업인들의 지적에 '규제 혁파'를 약속했습니다.

대신 기업에는 과감한 청년 채용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렇게 생각하시고 청년 채용을 좀 과감하게 좀 늘려주시는 것도 한 번 고려해주십사 (말씀드립니다.)]

재계의 중대재해처벌법 수정 요구에는 "국가의 역할 가운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 청사진을 뒷받침할 '산업 대전환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2차 전지 등 국내서 유망한 5대 산업과 로봇, 우주항공 등 떠오르는 5대 신산업을 더해 10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획기적인 미래형 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G5 시대를 향해서 전진하겠습니다.]

1천300만 타투 인구를 겨냥한 '소확행 공약'도 내놨습니다.

문신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타투 시술을 합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여권이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며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을 가정해 선제타격론을 꺼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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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게이머 우선'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왜곡된 시선은 바꿔야 하고 게이머에게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원이 집중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 공개 의무화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이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습니다.]

일종의 뽑기인 확률형 아이템은 적은 돈으로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고, 게임 회사에서 확률마저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게이머들이 트럭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일정 규모가 넘는 게임 회사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이나 중고 거래 이용자들을 노린 게임 소액 사기 전담수사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게임에도 프로야구 같은 지역 연고제를 도입해 지역별 e-스포츠경기장을 짓겠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e-스포츠는 질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포츠입니다. e-스포츠는 아시안 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저녁에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표적인 e-스포츠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관전에 나섰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등 메시지 전략 변화를 넘어, 게임을 고리 삼아 2030 남성의 마음을 두드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도 선대위 갈등으로 주저앉았던 2030 표심이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박선수)

유수환, 이현영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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