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1년 비행기 탄 반려동물 10만마리 넘어

조병욱 입력 2022. 1. 12.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항공 승객들이 동반한 반려동물이 처음 10만마리를 넘어섰다.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운송 가능 무게 규정을 개정하는 등 '견공' 승객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또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용 운송용기 제작, 반려동물용 티켓 발권 등 다양한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승객 해마다 증가
5개 항공 11만마리.. 전년比 30%↑
대한항공 1위.. 티웨이·아시아나 順
운송규정 개정 등 펫팸족 유치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항공 승객들이 동반한 반려동물이 처음 10만마리를 넘어섰다.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운송 가능 무게 규정을 개정하는 등 ‘견공’ 승객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세계일보가 국내 주요 항공사 5곳의 최근 3년간 동물 운송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해 비행기를 탄 동물은 11만2095마리에 달했다. 이는 2020년 8만1524마리와 2019년 8만6114마리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집계에서 제외된 항공사를 모두 포함하면 실제 건수는 이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사별로는 지난해 대한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합해 3만1736마리를 실어 운송실적이 가장 많았다. 이어 티웨이항공(2만6897마리)이 전체 2위이자 저비용항공사(LCC) 중 운송 실적이 가장 높았고, 아시아나항공(2만3631마리), 제주항공(1만6291마리), 에어부산(1만1519마리) 순이었다.

주요 항공사 중 진에어와 에어서울의 경우 반려동물 운송 건수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했다. LCC는 대부분 국내선 운송실적이며 기내 반입 동물(개·고양이·새)을 집계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동물 운송실적도 각각 1만2709마리와 3322마리가 포함됐으며 위탁수화물로 실린 대형 동물 등도 통계에 일부 포함됐다.
같은 통계는 아니지만 과거 반려동물 기내 반입 실적은 2015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4개 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만8182마리, 2016년 3만3437마리, 2017년 4만1343마리를 운송했다. 2017년 통계 집계 당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진에어,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통계를 집계하지 않거나 보관기간(3개월)이 지나 제출하지 못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항공 규정도 변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반려동물과 운송용기 무게의 합을 기존 5㎏에서 점차 늘리는 추세다. 하이에어가 10㎏으로 가장 높고 이어 티웨이항공(9㎏),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이 각각 7㎏, 에어서울(5㎏) 순이다. 반려동물의 운송 요금은 통상 1마리당 2만원 내외다. 또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용 운송용기 제작, 반려동물용 티켓 발권 등 다양한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동반 승객이 늘면서 항공사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승객들도 있기 때문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반려인 승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승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여행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일부 항공사들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이벤트를 많이 알리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승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들과 다른 승객들 사이의 불편함이 없는 접점을 찾기 위한 고민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유료 승객은 총 3306만명이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64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에어(581만명), 티웨이항공(501만명), 대한항공(481만명), 아시아나항공(447만명), 에어부산(446만명), 에어서울(166만명), 플라이강원(13만명), 에어로케이항공(13만명), 에어프레미아(8만명) 순이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