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유령설' 나왔다.. "출전했는데 경기장에 없던데?"

노진주 2022. 1. 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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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리버풀)의 기대 이하 경기력에 이집트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집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카메룬 가루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1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전반 3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20경기 출전, 16골) 살라가 조별리그 개막전부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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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뭐야, 모하메드 살라 유령이야?"

살라(리버풀)의 기대 이하 경기력에 이집트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집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카메룬 가루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1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전반 3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이집트는 남은 조별리그 2경기 부담감이 커졌다.

이집트 팬들에게 나이지리아전 패배는 큰 충격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통산 최다 우승팀이 바로 이집트(7차례)다. 이번에도 우승 후보 0순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20경기 출전, 16골) 살라가 조별리그 개막전부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여기에 이집트의 최근 분위기도 좋았다. 예선 경기 무패(3승3무)로 패배를 몰랐다.

하지만 첫 경기서부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남은 기니비사우, 수단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살라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나이지리아전에서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살라는 전반전 볼 터치가 14번에 불과했다. 이는 전반전에 나선 이집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볼터치 횟수다. 전후반 통틀어서는 35번. 유효슈팅은 단 한 개였으며, 4번 상대 박스를 비집고 들어갔다.

한 팬은 “고스트(유령) 모드의 살라였다”며 그를 조롱했다.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경기장에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 다른 팬도 “살라는 오늘 경기에 뛰지 않았다”며 비꼬았다. 살라의 SNS는 비난의 댓글로 도배돼 있다.

[사진] 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살라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SNS 사용자들이 살라의 계정에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4시 기니비사우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살라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당초 이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1년 연기돼 올해 치르게 됐다.

예선을 통과한 총 24팀이 6개조로 나뉘어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조 1, 2위까지 토너먼트 첫 단계로 직행한다.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에도 16강 티켓이 주어진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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