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김진엽, 미국行 거짓말..함은정과 마주칠 위기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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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김진엽이 함은정과 마주칠 위기에 처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자신이 미국에 간 것으로 아는 함은정와 마주칠 위기에 처한 김진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소리(함은정)는 보이지 않는 박하루(김진엽)를 찾으며 가지 말라고 소리쳤다. 오소리는 “도망 안 가기로 했잖아”라며 눈물 흘렸고 이를 나무 뒤에서 숨어 듣고 있던 박하루 또한 오열했다.

맹옥희(심혜진)는 오소리 휴대전화에서 온 박하루의 전화를 거절하고 기록을 삭제했다. 짐을 싸던 강윤아(손성윤)는 박하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다. 오소리와 잘 먹고 살라고 원망하던 강윤아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경비원의 전화를 빌려 박하루에게 전화한 오소리는 그가 받지 않자 집으로 향했다. 집에도 박하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소리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에 빠져 밤을 새웠다.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다며 걸음을 옮기던 오소리는 박하루 집에 온 강윤아를 만났다. 오소리는 박하루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걱정했으나 강윤아는 “하루 오빠 미국으로 떠났어. 차마 네 얼굴 보고 말 못 하겠다고 나더러 대신 전해 달라고 했어. 어쨌든 오빠 미국 떠났으니까 실종신고니 뭐니 하지 마”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아무 말도 없이 떠난 것에 의문을 품자 강윤아는 자신도 궁금하다며 갑자기 왜 변했냐고 되물었다. 이에 오소리는 과거 맹옥희와 만났던 것을 떠올렸다.

맹옥희를 만난 오소리는 박하루가 미국에 혼자 떠났다는 것을 말하며 “오빠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설마 엄마가 떠나라고 했어?”라고 물었다. 맹옥희는 자신이 떠나라고 했다며 “몰라서 물어? 넌 상관없을지 몰라도 난 아니야.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하고 연을 끊고 살아. 남편까지 잃었는데 자식까지 잃어야겠니?”라고 말했다.

맹옥희에게 휴대전화를 받은 오소리는 박하루에게서 전화가 오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맹옥희는 “하루 돌아오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으나 오소리는 맹옥희가 박하루의 전화와 문자를 다 지웠다고 확신했다.

박하루를 잊으라는 맹옥희에 오소리는 “나 이제 엄마 안 봐. 용서 못 해. 용서 안 해”라며 집을 뛰쳐나갔다.

오 회장(황범식)은 오광남(윤다훈)의 멱살을 잡고 “누구랑 바람을 피워? 너 하루 엄마랑 정말 그런 거야?”라고 따졌다. 죄송하다는 오광남을 때린 오 회장은 “어떻게 하루 엄마랑. 네가 사람이냐? 뭘 잘했다고 이혼을 해!”라고 소리쳤다.

오광남은 맹옥희가 자신과 못 살겠다고 이혼하자 했다며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제 말은 못 믿겠다는데 어떻게 살아요. 아버지도 그러셨잖아요. 부부는 사랑 없이 살아도 믿음 없이는 못 산다고”라고 따졌다. 그 말에 오 회장은 박희옥(황신혜)과 살겠냐고 물었고 오광남이 망설이자 “내 미리 말해두는데 하루 엄마는 안 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 엄마는 절대 안 돼”라고 분노했다.

김순분(박혜진) 또한 맹옥희에게 네 심정은 잘 알지만 이혼은 안 된다고 말했다. 네 탓도 있다는 김순분에 맹옥희는 두 사람 정분나라고 자신이 부채질했다고 자책하며 “어떻게든 참게 살려고 했는데 안 돼요. 용서가 안 돼요”라고 받아쳤다.

김순분은 애쓸 필요 없으나 살다가 용서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말라며 그냥 살라고 했다. 이혼하게 해달라는 맹옥희에 그는 오 회장과 자신이 관뚜껑 덮고 하라며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하루 집을 찾은 오소리는 그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KBS2 방송 캡처


박희옥은 오광남에게 부모님은 아직도 그러냐며 “그래서 옥희 아직 그 집에서 못 나오고?”라고 물었다. 오광남은 숙려기간까지는 집에 있으라 했으니 어쩌겠냐고 말하며 할 얘기를 물었다.

박희옥은 “이런 상황에서 말하긴 그런데 이 집 다음 달까지 비우래. 재건축 들어간다고. 사업이 앞당겨졌나 봐. 나 이제 어디서 살아?”라며 “이왕이면 한강이 보였으면 좋겠어. 나 너무 답답해서 어제 사주보러 갔는데 불만 많고 물이 하나도 없대. 물가에 사는 게 좋을 거래”라며 오광남에게 은근히 말했다.

이어 그는 청담동 빌라에 살면 안 되냐 물었고 오광남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회사로 돌아온 오광남은 맹옥희가 앉아있지 당황했다.

맹옥희는 숙려기간 끝나면 평창동에서 나가 살겠다며 “위자료랑 재산 분할 확실하게 해두려고. 내 몫을 받겠다는 거야. 크게 안 바라. 왕십리에 있는 7층 건물, 그거 나 줘. 임대료라도 받아야 먹고살 거 아냐. 아버님이 증여해주신 주식 양도하라는 말하지 마. 배당금이라도 있어야 먹고 살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담동 빌라를 마지막으로 달라고 요구했고 오광남은 당황하며 “송도 펜트하우스 어때? 서해 싫으면 해운대는 어때? 부산 바람 끝내주잖아”라고 제안했다.

유배 보내냐 따지던 맹옥희는 “한강 보며 살고 싶다고. 당신 그 집 지을 때부터 내가 거기서 살고 싶었으니까. 내가 그 정도는 받을 자격 있지 않아?”라고 따졌다. 홀로 남은 오광남은 맹옥희와 박희옥이 한강 타령해 고민에 빠졌다.

이때 박기태(박철호)는 오광남에게 전화해 “이대로 물러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불륜에 혼외자. 이거 세상에 알려지면 오광남 망신살 제대로 뻗치는 건데 아깝잖아. 협박하는 거야. 지금 내가 배가 고파. 날도 추운데 배까지 고프고. 세상에 그것만큼 서러운 거 없다. 네가 내 배 좀 채워주면 나도 조용히 넘어갈 수 있다고. 딱 한 장만 해줘 봐. 그럼 불륜이랑 혼외자 얘기 입 꾹 다물고 있을게”라고 협박했다.

분노한 오광남은 박기태에 관해 알아보라고 비서에게 명령했다.

오소리는 박하루의 집에 생활하며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서랍을 뒤졌다. 싫어하는 박하사탕을 먹던 오소리는 박하루의 비행기표를 발견하고 놀랐다. 그는 김철구(이수용)에게 전화해 실리콘밸리에 있다는 홍 선배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철구는 홍 선배도 박하루 소식 모르는 거 같다고 말했고 오소리는 자신이 미국에 가서 직접 만나겠다고 답했다. 전화를 끊은 김철구는 강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강윤아는 시골집에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강윤아 문 앞에 놓인 배달 그릇은 본 김철구는 믿지 않았다. 눈을 뜬 박하루는 강윤아에게 아이 아빠냐고 물었다. 강윤아는 클럽에서 처음 만나서 이름도 연락처도 모른다고 거짓말했다.

아이를 지운다는 강윤아에 박하루는 “네 말이 맞아. 원치 않는 애를 왜 낳아. 아이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도 그건 옳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윤아는 수술하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며 박하루에게 같이 가달라고 요청했다.

박하루는 자신이 왜 가냐고 말했으나 강윤아는 자신도 박하루를 도와줬으니 가야 한다고 답했다. 과거 강윤아는 박하루가 스쿠터에 치였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뛰어왔다. 박하루는 강윤아에게 자신이 미국에 갔다고 거짓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박하루는 깁스 풀고 떠날 테니 강윤아에게 내일 병원 가자고 제안했다.

김철구는 강윤아가 자신을 피한다며 오소리에게 함께 가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초인종이 울리자 강윤아는 김철구라 생각했으나 인터폰에 오소리가 비치자 깜짝 놀랐다.

문을 두드리며 강윤아를 찾는 오소리에 박하루는 초조해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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