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겨냥 "선제타격, 국방백서에 설명..공부 좀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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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비판한 것과 관련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가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것으로 프레임을 걸고 싶었나 보다. 근데 헛발질이다"라고 지적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저녁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면서 "이 후보는 킬체인이 군사 교본에 속하는 거라 정치인이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형 3축 체계는 모든 국민이 언제든 볼 수 있는 국방백서에 잘 설명돼 있다. 시간 내셔서 공부 좀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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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李, 尹에 '전쟁 위기 조장' 프레임…헛발질"
"선제타격, 대통령 결심 없으면 작용 못 해"
"대통령 후보가 당연히 고민해야 할 문제"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비판한 것과 관련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가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것으로 프레임을 걸고 싶었나 보다. 근데 헛발질이다"라고 지적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저녁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면서 "이 후보는 킬체인이 군사 교본에 속하는 거라 정치인이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형 3축 체계는 모든 국민이 언제든 볼 수 있는 국방백서에 잘 설명돼 있다. 시간 내셔서 공부 좀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3축 체계, 특히 선제타격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결심이 없으면 작동할 수 없다. 당연히 대통령 후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마치 윤 후보가 '무기 시험이나 발사체 시험 상황'에서 선제타격을 언급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다. 제발 이제는 그런 싸구려 거짓말은 멈춰주시기 바란다. 품격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가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합의 전에는 연평균 33건의 군사 도발이 있었는데 합의 후에는 수년간 단 한 건밖에 없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장 부대변인은 "북한의 온갖 도발에도 도발이라 말 못 하는 문재인 정권조차 2019년 11월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2000년 5월 북한군의 아군 GP 조준사격은 남북군사합의 위반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무려 50발이 넘는다. 하나같이 대한민국을 노리고 우리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신종 위협이다. 왜 이런 도발은 애써 외면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이재명 후보의 문재인 시즌2가 시작된다면 과연 대한민국 안보는 어디까지 추락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비꼬았다.
앞서 윤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지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만약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거기에 핵이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다.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조짐이 보일 때 우리 3축 체제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서는 "세계 어느 지도자들도 선제타격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이는 국제 사회의 침략적 전쟁을 종용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고 자칫 선전포고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윤 후보는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킬체인(Kill Chain)은 대량살상무기나 핵공격이 명백하고 임박했을 때 표적을 타격하는 군사전략으로, 무기 시험이나 발사체 시험 상황에서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걸 모르고 선제 타격론을 꺼낸 것이라면 그야말로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선제 타격을 주장했다면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볼모로 정략적 이익을 취했다는 무책임한 행위로 평가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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