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 내세운 이재명 "수출 1조달러 시대" 공약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12일)은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단 내용의 공약을 내놨습니다. 오후엔 국내 10대 그룹 경영진들을 만나서 청년 채용 문제와 성장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획기적인 미래형 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수출 1조달러, 국민소득 5만달러, 글로벌 G5 시대를 향해서 전진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충, 공급망 자립화 등 7대 공약을 통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임기 중 국민소득 5만 달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엔 지향하는 목표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임기 안에 이루겠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그 토대를 임기 내에 만들어 가겠다, 단순한 꿈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되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이라는…]
오후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국내 10대 그룹 CEO들도 만났습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SK와 LG 등 국내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있었던 신세계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신세계가 10대 기업이긴 하지만, 경총 회장단이 아니어서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고 경총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청년층 사이의 남성과 여성, 수도권과 지방 출신 간 갈등을 거론하며, 성장 회복과 일자리 확대를 해법으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선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관심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업에서) 청년 채용을 과감하게 좀 늘려주시는 것도 고려해주십사…]
이재명 후보는 기업들의 규제 완화 관련 요청에 대해선 "문제가 있으면 사후규제를 하는 방식으로 규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상정 돌연 모든 대선 일정 중단…"현 상황 심각"
- [단독] 제보자 "신변 노출될까봐 구체적 진술 못 해" 작년 인터뷰
- [단독] 만둣국서 시작된 '베리 아시안 열풍'…미셸 리 앵커
- 스타벅스 기프티콘, 가격 인상에 '카톡 선물하기' 랭킹 싹쓸이
- "누가 엿보나?" 내 검색 기록 따라오는 '광고' 막는다
- 대통령실 "죽음 이용한 나쁜 정치"…'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시사
- 참사 551일 만에…'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로 본회의 통과
- 냉면·콩국수도 1만5000원 시대…물가 하락? "체감 어려워"
- 내년 의대 증원 규모 '최대 1509명'…법원 판단이 변수
- [단독] 육사, '홍범도 흉상' 이전 장소로 교내 박물관·공원 등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