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관여 안 했는데 편의는 제공?..尹 처가와 신안저축은행 관계는?

YTN 2022. 1.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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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강현석 / 뉴스타파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둘러싸고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모친의 잔고증명서 위조와 관련해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런데 잔고증명서를 위조해준 사업가에게김 씨가 사업상 도움을 준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현석 뉴스타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야기가 복잡합니다마는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것은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건 장모 최 씨도 다 인정을 한 사실이죠.

[강현석]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1심 재판에서는 최 씨, 윤석열 후보의 장모죠. 최 씨가 잔고증명서 위조한 혐의가 인정받아서 실형을 처벌받았죠.

[앵커]

잔고증명서 위조를 도와준 사람, 해 준 사람이 김 씨라고 편히 부르면 이 김 씨는 부인 김건희 씨하고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같이 다닌 그 사람입니까?

[강현석]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2기 동기사이고요. 김 씨라는 분은 금융인, 대형 금융투자사 출신의 금융인인데 이분은 평소 김건희 씨랑 굉장히 대학원 때부터 가까운 사이였다고 그렇게 알려진 인물이고요.

[앵커]

김건희 씨를 가운데 놓고 지금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같이 만났던 김 씨, 친했던 김 씨가 자기 어머니의 잔고증명 위조를 도와줬다, 여기까지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그다음에 김건희 씨가 늘 투자를 하거나 하면서 문제가 됐던 도이치모터스라고 하는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그 회사. 이 도이치모터스 하고 김건희 씨는 오랫동안 거래를 했던 건 다 아는 건데 도이치모터스와 김 씨는 어떤 관계입니까?

[강현석]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보도가 시작되게 된 게 지금 자료화면에 나옵니다마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사업가 김 씨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데요.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장모 최 씨의 부탁으로 본인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이렇게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당연히 최 씨와 김 씨가 잔고증명서를 같이 위조했을 때는 뭔가 거래가 있었던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잔고증명서 위조는 최 씨 사업을 도와주려고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게 된 거거든요. 그러나 잔고증명서를 위조해서 최 씨는 분명한 이득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김 씨 같은 경우는 아무런 이득이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이 이상했던지 당시 검사가 계속 물어봅니다. 혹시 잔고증명서를 위조해서 뭔가 당신이 얻은 이득이 있느냐? 그런데 김 씨는 전혀 없다고 주장을 계속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서 사건이 시작돼서 아니, 그런데 이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김 씨는 금융인 출신인데 잔고증명서 위조라는 게 이게 범죄라는 것을 이것을 모르고 그럴 일을 할 리는 없잖아요. 그래서 혹시 김 씨가 뭔가 받은 것은 아닐까 이런 의혹을 갖고 취재를 하던 중에 공교롭게도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던 시점에 만들어진 회사가 있었던 겁니다. 그 회사가 렌터카 업체인데요. 그 렌터카 업체를 만드는 데 아까 말씀드린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 씨가 관여했다는 게 저희가 확인이 된 거죠. 그런데 이 렌터카 업체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냐면 당연히 차가 있어야 되고요. 그리고 또 돈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차를 제공한 곳이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도이치모터스가 처음에 렌터카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도이치모터스가 차를 제공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 차를 제공하게 된, 표면적으로 차를 누구 때문에 제공하게 됐냐라고 했는데 여기서도 또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 씨가 또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김 씨가 관여된 회사에 도이치모터스가 차량을 제공하는데 김 씨와 도이치모터스는 아무런 접점이 없어요.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를 직접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이런 상황인데 김 씨와 아까 말씀드린 김건희 씨는 같이 대학원을 다니면서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말씀드렸고. 아까 말씀드린 장모 최 씨와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 씨가 같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은 최 씨를 잔고증명서를 김 씨에게 소개해 준 것이 바로 김건희 씨입니다. 이건 사실로 확인이 된 거고요. 그래서 이 김건희 씨가 결국에는 도이치모터스랑은 오랜 기간 관계가 있었고 도이치모터스랑 주식도 계속 거래를 하면서 또 공교롭게도 이 렌터카 업체가 설립되던 시기에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주식을 헐값에 인수한 그런 거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도이치모터스가 차량을 제공하는 데 김건희 씨가 관여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본인이 잘 알고 지내던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준 김 씨 회사에.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렌터카 업체를 차리려면 차량이 있어야 되고 그 차량을 담보로 은행에 돈을 또 빌려야 하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차량을 일단 빌리는 데서는 도이치모터스와 가까웠던 김건희 씨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하는데.

[강현석]

받았을 것이다라는 의혹을 가지고 취재를 했고 또 저희가 제보받은 내용이 있는데 그 제보에 김건희의 연결을 통해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의 제보도 저희가 입수를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서 그 렌터카 업체에 돈을 빌려준, 확실하게 빌려준 곳이 어딘가 봤더니 신안저축은행입니다. 이름이 지금은 바뀌었습니다마는 옛날 이름으로 신안저축은행. 이 신안저축은행에게 장모 최 씨가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또 살펴봤더니 장모 최 씨가 허위 잔고증명서를 만든 김 씨하고 신안저축은행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게 있다. 그 얘기는 녹음이 있는 것 같아요. 한번 들어보시죠.

[최 모 씨 / 윤석열 대선 후보 장모 : 그 땅을 이제 우리가 샀잖아. 계약만 했잖아. 계약을 했는데 잔금을 못 치렀잖아. 못 치루니까 김OO이 신안저축(은행)에서, 김OO이 돈을 빌려 가지고 분할 하고 사업계획하고 해서 감정가를 높였어. 감정가를 높여 가지고 48억 원을 대출 받은 거지.]

[앵커]

장모 최 씨가 돈을 빌려서 땅들을 빨리빨리 사고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신안저축은행이 대출을 팍팍 밀어줬다라고 하는데 거기에도 김 씨가 또 나오고 계속 나오는군요.

[강현석]

그 김 씨라는 분은 신안저축은행의 대출중개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었던 사람입니다. 신안저축은행이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인데요. 지금 또 자료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 씨랑 돈을 빌려준 신안저축은행, 신안그룹이라고 하는데요. 그 신안그룹 대표인 박아무개 씨, 이분과 또 김건희 씨가 서울대경영전문대학원 동기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와 김 씨는 계속 말씀을 누차 드리지만 굉장히 가까웠던 사이, 오누이 이상의 관계라는 공통된 증언들이 있는 거고요. 저런 관계 속에서 김건희 씨가 하는 전시라든지 혹은 김 씨가 했던 렌터카 사업 관련된 부분도 있고 또 김건희 씨의 어머니인 최은순 씨가 하던 부동산 투자라든지 시행사업이라든지 파주 요양병원이라고 요양병원 사업이라든지 이런 사업마다 신안저축은행이 계속 돈을 빌려주게 되거든요.

[앵커]

신안저축은행이 보면 자꾸 기록에 나오는 게 장모 최 씨가 성남 도촌동 땅 살 때도 돈을 대출해 주고 거기에서 자기 동업자가 부실 채권이 발생했을 때도 또 돈을 빌려서 그 부실 채권도 또 장모 최 씨가 인수하고. 계속 신안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돈이 돌아갑니다. 어느 정도 밀접한 관계인 거예요?

[강현석]

그러니까 굉장히 복잡한 금융거래들이 계속 일어나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사업을 할 때 사업가라면 당연히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이자도 싸고 그러니까요. 그런데 저축은행, 그것도 신안저축은행이라는 곳에서 김건희 씨 그리고 최은순 씨는 여기서 보통 사업을 할 때 돈을 계속 초기자금을 계속 빌리는 거예요. 저기에 자료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렌터카 업체 그리고 성남시 도촌동 땅, 파주 요양병원, 그리고 김건희 씨가 했던 전시회라든지 이런 데 계속 대출을 해 주고 협찬을 해 주고 이게 전부 2013년 이후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저희가 또 취재를 해 보니 담보가 확실하지 않으면 또 대출이 사실 어렵잖아요. 그런데 담보 이상의 대출을 해 준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건 굉장한 특수관계로 볼 수 있다라는.

[앵커]

문제는 이것이 윤석열 후보하고 무슨 상관이냐, 처가집 문제지라고 하는 그 부분인데 보면 신안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사태가 딱 터졌을 때 그때가 그러니까 2011년 그때란 말이죠. 그런데 수사를 받은 건 2013년. 2013년이면 김건희 씨하고 윤석열 후보가 결혼한 상태일 때입니까?

[강현석]

맞습니다. 두 분이 2012년 3월에 결혼을 했는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가 결혼한 이후에 2012년 7월에 금융감독원에서 당시 저축은행 사건 관련해서 신안저축은행에 아까 말씀드린 박아무개 대표를 금감원에서 고발을 합니다. 고발을 한 사건이 또 공교롭게도 윤석열 후보가 당시 재직하고 있던 대검 중수부 2과로 배당이 되는 거죠. 물론 윤석열 당시 검사는 사건 도중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로 발령이 나기는 하는데 어쨌든 금감원이 고발한 사건을 잠시 윤석열 후보 쪽으로 배당됐던 것은 사실이고. 문제는 2013년 3월, 그러니까 금감원에서 고발된 사건이 배당되고 나서 수사를 한 다음에 2013년 3월에 검찰이 박아무개 대표에 대해서 불기소 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게 혹시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앵커]

그러니까 결국 신안그룹 박 씨 일가는 그 수사에서 일단 전부 다 빠져나오는군요.

[강현석]

맞습니다.

[앵커]

어쨌거나 보면 김건희 씨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때의 친구들이 결국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함께 연루가 되기 시작하는데. 윤석열 후보가 여기에 진짜 뭐 한 게 있습니까, 아니면 뭔가 뒤를 봐준 게 있습니까? 이런 건 물어봤을 거 아니에요.

[강현석]

당연히 저희가 질의를 윤석열 후보 측에 했고요. 윤석열 후보 측은 당시 신안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거나 지휘한 적이 없고. 그리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은 자신과 당연히 무관한 일이고요. 그리고 배우자인 김건희 씨 관련된 얘기도 같이 전해왔는데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에 관여된 사실이 없고 그리고 당시 잔고증명서 위조 등을 대가로 한 특혜를 어딘가에 주거나 이런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이런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앵커]

그동안에 취재를 계속하면서 정황이나 이런 걸로 봐서는 아직도 취재를 계속해 들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강현석]

저희가 아무런 근거 없이 보도를 하거나 그럴 수는 없는 거라서 저희가 당연히 여러 차례 검증을 하고 관계자들 인터뷰를 하고 또 김건희 씨와 같이 당시 사업을 했던 사람들도 인터뷰를 다 해서 보도를 한 상황이라서 말씀해 주신 대로 저희가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더 추가 보도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건 또 나중에 한번 다시 취재가 완성이 되면 들어보겠습니다. 뉴스타파 강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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