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이틀째 수색 끝..추가 안전 확보 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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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로 작업자 6명의 소재가 불명확한 가운데 구조 당국이 사고 2일차 수색을 7시간 동안 벌였지만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12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현장에서 드론(무인 비행체) 9대, 구조견 6마리, 소방관 33명 등을 동원해 현장 정밀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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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조대 안전 확보 구역 내 수색 한계…아찔한 상황도
'붕괴 위험' 크레인 해체·추락 방지시설 설치 뒤 재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화정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로 작업자 6명의 소재가 불명확한 가운데 구조 당국이 사고 2일차 수색을 7시간 동안 벌였지만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12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현장에서 드론(무인 비행체) 9대, 구조견 6마리, 소방관 33명 등을 동원해 현장 정밀 수색을 벌였다.
앞서 오전 8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국토안전관리원 주관 '붕괴 현장 구조 안전 진단'에서 건축물 내 붕괴 구간 일부를 제외한 건물 안은 제한적인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외벽·바닥체 등 건축자재 잔해물이 무너져 내린 실외는 상층부 잔해물 추락 또는 타워 크레인 추가 붕괴 등 위험이 커 구조대원을 투입하지 못했다. 건물 주변 수색은 열 화상 카메라 탑재 드론 등이 투입됐다.
추가 붕괴 위험 탓에 구조대 안전이 확보되는 현장 만을 부분적으로 수색했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고 구조 당국은 전했다. 구조견이 지하층부터 차례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28층까지 진입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특히 구조견이 붕괴 잔해물이 잔뜩 쌓인 25~28층 사이 구간에서 이리저리 움직였고, 이 과정에 외벽·바닥체가 무너진 구간까지 접근하는 통에 아찔한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견과 함께 움직이는 핸들러 요원 안전을 감안해 29층 이상 상층부 추가 수색은 잠정 중단했다.
구조 당국은 소재 불명 작업자들이 사고 직후 야외 건축물 잔재 사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색 범위 확대 차원에서 당국과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3일부터는 구조물 붕괴 충격으로 망가진 타워 크레인을 부분 해체한 뒤 수색·구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13일 대형 크레인(1200t급)을 전북 군산에서 가져와 망가진 크레인의 상부층(붐대·조종실 포함)을 17일까지 해체할 방침이다.
이후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고 지붕과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한 뒤 본격 구조 작업을 벌인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현재 붕괴 사고가 난 곳은 낭떠러지라 대원들이 접근하기 너무 어려운 곳"이라며 "타워 크레인 설치 이후 도움을 받아 구조 작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후 3시46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구조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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