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이재명 "안타깝게 생각"..국민의힘 "간접 살인"

2022. 1.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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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 제보자 사망을 두고 여야는 온종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민주당은 이런 국민의힘을 향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 모 씨 사망 소식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홍준표 의원은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며 이 후보를 직접 겨눴습니다.

"간접 살인"을 주장한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죽음을 강요당한 게 아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검찰의 불법적 만행으로 인해 아까운 생명 계속해서 유명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압박에 동참했습니다.

민주당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정치 공세에 방어막을 쳤습니다.

▶ 인터뷰 :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변호사비 대납 주장의 관련자가 이미 그 주장이 '지어낸 말'이라고 밝혔는데도, 죽음을 이용해 또다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직접적인 입장표명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망인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빕니다. 입장은 우리 선대위에서 낸 게 있으니까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내부에선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이 시작돼 입길에 오르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전해진 데 대해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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