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귀 절단 테러? 클럽 측 "CCTV에는.."

정시내 2022. 1.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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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귀가 잘린 사건과 관련 클럽 측이 클럽 내에서 상해를 입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로부터 귀가 잘린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신고 전날인 지난 9일 낮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귀가 잘린 듯한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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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귀가 잘린 사건과 관련 클럽 측이 클럽 내에서 상해를 입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낮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귀가 잘렸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의 사진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로부터 귀가 잘린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신고 전날인 지난 9일 낮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귀가 잘린 듯한 상처를 입었다.

당시 클럽 관계자가 귀를 다친 A씨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치료를 거부하고 귀가했다가 다음 날 새벽 응급실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남의 한 클럽에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 있었고 그사이에 제 귀가 잘리는 봉변을 당했다”며 상처가 난 귀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병원과 경찰이 상처를 봤을 때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될 수 없다고 했다. 타인이 상해를 입혀서 이렇게 됐다고 한다”며 “클럽 관계자는 폭행당할 때 챙겨주지 않았고 이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럽 측은 “사건 당일 A씨가 외부로 혼자 나온 후 귀에 피가 나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드팀이 이를 알렸고 119 신고 조치해 구급차를 불렀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귀가를 원해서 구급차 탑승 거부서를 작성하고 일행과 함께 귀가했다”고 전했다.

또 “자체적으로 CCTV 영상을 여러 차례 반복해 확인한 결과, 업장 내에서 피해자가 상해를 입거나 누군가 A씨를 가해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테이블에서 몇 차례 넘어지는 장면도 있어 상처를 입게 된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각지대인 여자 화장실에서의 사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클럽 내·외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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