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 미사일 성공" 김정은 참관..미, 비행중지 논란
【 앵커멘트 】 북한은 어제(11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개발 1년 만에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년 만에 직접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극초음속 기술이 완성 단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연속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시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년 만에 직접 시험발사를 참관했고,
시험발사 현장에 김여정 당 부부장도 처음으로 동행했습니다.
무기개발 관계자들과 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김 위원장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거의 완성 직전 무렵에 참관하면서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죠. 북한이 그만큼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자신감이 있다…."
실제 북한은 최종 시험발사라고 언급하며 미사일이 우리 군 당국이 밝힌 700여㎞보다 300㎞를 더 날아가 1천㎞를 비행해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당장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도발 직후 미 서부 해안 공항에 약 15분간 이륙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 - "약 15분간의 지상 정지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연방항공국은 충분한 주의를 기울였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평가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은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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