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6명 못 찾아..구조 작업 '난항'

전형우 기자 2022. 1.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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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오늘(12일) 이뤄졌습니다만, 아직 현장에서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육안으로 봐도 위험해 보이는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해가 떨어지자 안전을 우려해 수색 작업은 다시 중단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 합동감식은 수색 작업을 마친 뒤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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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오늘(12일) 이뤄졌습니다만, 아직 현장에서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이제 날이 어두워졌는데 현장에서 수색, 또 구조 작업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광주 아파트 공사장 붕괴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로 외벽이 심하게 무너져 내린 아파트 내부와 한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보이실텐데요.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육안으로 봐도 위험해 보이는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해가 떨어지자 안전을 우려해 수색 작업은 다시 중단됐습니다.

[문희준/광주서부소방서장 : 상층부가 붕괴가 돼 있고 실제적으로 검색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2층부터 38층까지 (내일) 다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밤 안전진단 결과 수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오후에 재개됐었습니다.

먼저 구조견 6마리와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투입된 데 이어 구조대원 수십 명도 건물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대원들이 22층까지 올라갔는데 무너져내린 잔해 때문에 그 위로는 접근이 어려워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지대가 망가져 쓰러질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을 철거해야 본격적인 인명 수색이 가능하다고 보고 내일 중장비를 투입해 타워크레인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앵커>

기다리는 소식이 빨리 전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왜 사고가 난 것인지 경찰 수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기자>

실종자 수색과 함께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소환된 사람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콘크리트 작업을 맡은 하도급업체 관계자, 감리업계 관계자 등 5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장소장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됐는데요,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건물 붕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된 붕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콘크리트 작업을 담당했던 하도급업체 관계자를 상대로는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 합동감식은 수색 작업을 마친 뒤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배문산,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편찬형)

▷ "생사라도 알고 싶어요" 답답한 수색 진척, 애타는 가족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02803 ]
▷ 38층부터 16개 층 '폭삭', 텅 빈 내부…드론으로 본 현장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02806 ]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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