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인원 5분의 1로..문 대통령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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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4일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의 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악기의 우렁찬 소리와 화려한 불꽃쇼.
공중을 날아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명장면까지.
14년 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은 엄청난 스케일로 중국의 도약을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대폭 축소됩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때문인데 공연자 수는 5분의 1로, 공연시간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이번에도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이 스케일 대신 차별성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장이머우 / 중국 영화감독]
"기존 올림픽 개회식과 차별화 된 성화 점화를 보여줄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외부 시선은 싸늘합니다.
스웨덴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고, 독일은 선수들에게 중국 육류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성장촉진제인 클렌부테롤이 다량 투입된 중국산 육류를 먹으면, 도핑테스트에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네덜란드는 중국의 도청과 해킹을 우려해 자국 선수들에게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져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례를 참고해 적절한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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