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관문 톈진서 감염 확산.. 中 방역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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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잇따라 도시들을 봉쇄 조치하는 등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펴고 있다.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톈진에서 중부 허난성으로 확산하자 인구 550만 도시 허난성 안양시를 봉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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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톈진 고민 깊어져
당국, 베이징행 열차 중단 강경책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톈진에서 중부 허난성으로 확산하자 인구 550만 도시 허난성 안양시를 봉쇄 조치했다. 안양시에서는 9∼10일 26명에 이어 전날 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2명인데, 한 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처음 발생한 톈진에서 지난달 28일 안양시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시 방역 당국은 10일 회사와 마을 별로 전원 핵산(PCR) 검사를 하고 방역 업무 등 일부 긴급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주민 외출을 금지토록 했다. 당분간 철도, 버스, 택시 등도 도시 밖으로 운행하지 못한다.
인구 1300만명의 산시성 시안, 110만명의 허난성 위저우에 이어 지난해 말 이후 세 번째로 안양시가 도시 전체에 봉쇄조치인 주민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이다. 시안, 위저우, 안양 3개 도시에 걸쳐 외출이 금지된 주민 수는 모두 2000만명에 육박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관문인 톈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은 중국의 가장 큰 고민이다. 톈진에선 전날에도 확진자 33명이 발생했다. 인구 1500만명의 대도시이자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톈진을 다른 도시처럼 봉쇄하기엔 주민 반발 외에 올림픽을 앞두고 대외 이미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고속철로 3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베이징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9일 이후 톈진을 여행한 주민은 자진 신고하라고 공지했다. 동시에 철도 당국은 톈진발 베이징행 열차 티켓 판매를 대부분 중단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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