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레이저빔으로 대공미사일 무력화 장비 개발

구윤모 2022. 1. 12.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2일 휴대용 대공미사일로부터 항공기를 방어하는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의 비행시험에 성공하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는 미사일이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추적하는 점을 이용한다.

해당 평가로 헬리콥터를 활용한 비행시험에서 미사일경보장치와 연동해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의 성능을 입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DD "다양한 항공기 방어 가능
헬기 활용한 시험서 성능 입증"
사진=연합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2일 휴대용 대공미사일로부터 항공기를 방어하는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의 비행시험에 성공하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는 미사일이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추적하는 점을 이용한다. 미사일경보장치(MWR)가 미사일을 탐지해 공격 방향을 제공하면,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는 빠르게 그 방향을 지향해 미사일을 추적하고 레이저빔을 조사한다. 휴대용 대공미사일이 항공기를 더는 추적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ADD는 한화시스템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위사업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장비의 최초운용시험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평가로 헬리콥터를 활용한 비행시험에서 미사일경보장치와 연동해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의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해오는 휴대용 대공미사일도 방어할 수 있도록 대응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을 확인했다.

ADD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향후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적용하면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대형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