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오승아, 정민준 이용해 엄현경 유인했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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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정민준을 이용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자신의 죄를 들키지 않으려는 오승아가 정민준을 이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재경(오승아)은 봉선화(엄현경)를 찾아 어떻게 제이 캐피탈 대표가 됐는지 추궁했다. 그는 강인호(손광업)에게 스폰을 받았다고 물으며 “네가 모르는 사실이 있어. 강인호 대표가 주해란(지수원)과 불륜이야. 그런데 네가 강인호 꾀어서 스폰을 받고 있다면 어머니와 너는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거니?”라고 비아냥거렸다.

그 말에 봉선화는 자신의 엄마를 그렇게 매도 할 수 있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윤재경은 일이 커지기 전에 제이 캐피탈 대표를 어떻게 했냐고 따졌고 봉선화는 끝내 말해주지 않았다.

다음 날 봉선화는 윤재민(차서원)과 눈짓을 주고받으며 함께 회사로 들어섰다. 회사 사람들은 봉선화가 다시 돌아온 것을 축하했다. 이때 윤재경이 나타나자 봉선화는 “남 비서님 통해서 뵙고 싶다 한 지가 언젠데 이제 나타나요?”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아침에는 보통 회의가 많다고 말했고 봉선화는 “그 쓸데없는 회의 말이죠? 상사 눈치나 보는 회의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라고 받아쳤다. 윤재경은 봉선화가 평직원으로 근무하다 신제품 기밀 유출 사건으로 퇴출당해 회사일 배울 겨를도 없었을 거라며 무시했다.

그 말에 윤재민은 발끈했으나 봉선화는 아무렇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대국(정성모)은 봉선화가 오자마자 임원들을 만났다는 것을 듣고 “재민이 녀석,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왜 봉선화를 감싸?”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주해란은 윤대국을 도우려고 그러는 것이라며 다독이며 “재경이가 이사가 됐으면 이런 분란은 없었을 거 아니에요. 그러게 왜 평소에 재경이 비리를 감싸서 이런 곤란을 겪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대국은 봉선화를 어떻게 내보내야 할지 생각해보자 했고 주해란은 ‘윤대국, 선화는 내가 지킬 거야. 선화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고 생각했다.

봉선화는 내부 비리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며 대국 제과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타난 윤대국이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물었고 봉선화는 “회장님도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회사 중역이 권력을 남용해 비리를 저질러도 처벌은 고사하고 쉬시하기 급급했다는 걸요. 거채서와 리베이트 문제, 공금횡령, 의도적인 해외 지사 매출 누락과 꼬리 자르기. 모두 한 분의 소행이죠. 그 자료, 제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바로 경찰에 넘겨 다시 수사받게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그 한 분이 누군지 밝혀도 상관없다면”이라고 말했고 그는 회사 차원에서 자체 감사를 한 후에 경찰 수사를 결정하자고 성급하다 받아쳤다.

봉선화는 공정한 내부 감사를 기대하기엔 이미 늦은 것 같다고 말해 윤대국을 분노케 했다.

윤재민은 동영상을 감사실에 넘겼다고 말했고 봉선화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고 경찰서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그때 나타난 윤재경은 한 번만 봐달라고 소리쳤다. 윤재민은 이미 영상과 지문 녹취 감사과에 제출했다며 “봉선화 씨가 누명 쓴 신제품 유출 사건 말이야”라며 윤재경이 거래를 주고받는 동영상을 보여줬다.

또한 봉선화는 녹취록까지 들려줬고 윤재경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 봉선화는 자신의 통장에 5천만 원을 입금한 사람이 누군지 경찰에 의뢰해 놨다며 “네가 저지른 비리가 아니더라도 이 사건만으로도 조만간 너 경찰에 소환될 거야”라고 압박했다.

윤대국은 윤재경이 감사과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듣고 “그렇게 뒤탈 없이 처리하라고 했더니”라며 바로 감사과로 연결했다.

MBC 방송 캡처


조사를 받는 윤재경은 봉선화가 사내 이사가 돼서 힘이 생기니 자기 흠집이었던 유출 사건을 가짜로 만들기 위해 엮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제 조사한다는 조사관에 그는 봉선화도 불러야 하는데 왜 자신만 이딴 방에 가두냐 따졌고 주해란이 특별히 지시했다는 것을 듣게 됐다.

주해란은 윤재경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봉선화 통장으로 송금한 자 찾는 건 어떻게 됐냐 물었으나 대포통장, 노숙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좀 더 압박해서 뭐라도 털어내라고 말했다.

한옥 베이커리에 있는 봉선화를 찾은 문상혁(한기웅)은 “재경이 아직 태양이 엄마야”라고 말했다. 봉선화는 “엄마? 내가 윤재경 죄 낱낱이 읊어줘? 내 아들 훔쳐 간 도둑년에 우리 할머니와 남기택을 죽인 살인범에. 태양이 그만 이용하고 나한테 보내”라고 답했다.

윤재경이 순순히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말에 봉선화는 “안 무너지면 어쩔 건데. 지금 윤재경 침몰하는 배야. 그러니까 오빠도 얼른 그 배에서 내려. 안 그러면 같이 침몰하게 될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문상혁은 “나 빈손으로는 절대 그 배에서 못 내려. 지금이라도 당장 봉선화가 샤론이라고 재경이한테 얘기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협박했다.

지금도 샤론에게 전화하겠다는 걸 말리느라 고생했다는 문상혁은 어떻게 제이 캐피탈을 손에 넣었냐고 물었으나 봉선화는 답해주지 않았다.

조사를 받고 온 윤재경은 김수철(강윤)에게 전화해 봉선화 통장으로 돈 입금한 노숙자를 잘 단속하고 있냐며 절대 들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재경은 봉선화와 주해란의 접점이 제이 캐피탈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정말 주해란이 봉선화가 빛나라는 걸 알게 된 건가? 아니야, 그렇다면 딸이라고 나섰겠지. 분명 강인호라는 그자와 주해란이 뭔가 있어”라고 생각했다.

윤대국은 봉선화를 불러내 여기서 그만하자고 말하며 “윤 팀장은 내 선에서 처리하도록 하죠. 안 그래도 지난번 비리로 이미 징계를 받았어요”라고 제안했다. 봉선화는 “그건 회장님의 개인적인 징벌이지 않습니까. 저는 윤재경이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물론 이 회사에서 퇴사도 요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웃은 윤대국은 개인적인 앙갚음이나 하라고 회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며 회사가 받을 타격을 언급했다. 회사 발전시켜서 배당금 받아먹으려고 봉선화를 뽑았다는 말에 그는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썩은 뿌리를 뽑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발전을 위해서는 잠깐을 희생은 감수하셔야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윤대국은 이사 선임되자마자 해임되고 싶냐며 “이 사건 터지면 당신부터 질타받아. 누군 썩은 뿌리 뽑아낼 줄 몰라서 그냥 둔 줄 알아? 회사는 거대한 조직이야. 봉선화 당신이 착각하고 있는 거라고”라고 따졌다.

착각하지 않는다는 봉선화는 윤대국이야 말고 오너 가족 그만 감싸라고 말했다. 윤대국은 윤재경이 회사를 위해 많은 공을 차렸다고 소리쳤다.

문상혁은 봉선화의 제이 캐피탈이 윤재민 작품이냐 물었다. 봉선화는 자신 아들의 친모이니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말에 윤재민은 “자네 아들 친모, 그런 사람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속인 건 자네잖아. 그런데 뻔뻔하게 알아야 겠다는 말이 나와? 봉선화 씨가 뭘 하든 넌 빠져. 이미 그 자격잃어버렸으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에 문상혁은 “선화는 절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선화와 저 사이에 새벽이가 있는 한 우리 관계는 끝나지 않는다고요. 새벽이가 살아있다는 걸 안 이상 선화가 절 어쩌지 못할 겁니다”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봉선화에게 협박하는 거냐 묻는 윤재민에 문상혁은 직접 묻겠다며 걸음을 옮겼다. 윤재민은 봉선화의 멱살을 잡고 “경고하는데 선화 씨 괴롭히지 마. 그리고 너희 가끔 잊어버리나 본데 너랑 재경이 처벌해야 할 범죄자일 뿐이야”라고 받아쳤다.

문상혁은 봉선화에게 회사 하나를 통째로 가진 건데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을 따졌다. 봉선화 또한 윤재경 증거 보여준 적 있냐며 받아쳤다. 문상혁은 봉선화가 제이 캐피탈에 관해 말해주지 않자 윤재경과 윤대국을 건드리면 우리만 곤란해진다고 물었다.

봉선화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문상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혼자 싸우겠다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문상혁은 윤재민 사무실 밖에서 봉선화와 윤재민이 윤재경 증거를 가지고 경찰서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며 사무실을 나간 문상혁과 초조해하던 윤재경은 박행실(김성희)에게 전화해 태양이 데리고 시어머니댁으로 오라고 소리쳤다.

윤재경은 “봉선화, 너한테 지금 꺼내둘 수 있는 무기는 태양이 뿐이야”라며 김수철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서로 가던 윤재민은 주해란에게서 전화가 와 느낌이 좋지 않다며 박행실이 태양이를 데리고 시댁에 간다는 것을 알렸다.

주해란은 윤재민에게 유치원에 가서 태양이를 데리고 오라 말했다. 봉선화는 윤재경이 태양이를 볼모로 삼은 것을 알고 다급하게 뛰었다.

박행실은 태양이를 데리고 움직였고 뒤이어 도착한 봉선화가 이를 발견했다. 이때 달려온 오토바이는 윤재경을 보고 달려가는 문태양을 향해 질주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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