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 성장률 4.1%".. 전망치 0.2%P 더 낮춘 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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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종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WB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제시했다.
WB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5.5% 추정)보다 1.4%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이유로 지속적인 코로나19 재발, 재정 지원 감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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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등 경제 대국들 둔화가
신흥·개도국 수요창출에 부담
선·후진국 간 격차 더 커질 것"
WB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4.9%)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5%)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밑돈다.
WB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5.5% 추정)보다 1.4%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이유로 지속적인 코로나19 재발, 재정 지원 감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을 꼽았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세계 경제는 정부 지출과 통화 정책이 미답의 영역에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인플레이션, 정책 불확실성에 동시 직면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포괄적 정책 대응을 주문했다.
WB는 선진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3.8%, 내년 2.3%로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흥국과 개도국은 지난해 6.3%, 올해 4.6%, 내년 4.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모든 선진국이 내년까지 전염병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생산력을 완전히 회복하겠지만, 신흥국과 개도국은 전염병 이전 추세보다 4% 밑도는 등 선·후진국 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가 하락세를 타면, 우리 경제의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가 4.9% 성장한다는 전제 하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잡았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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