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김기현 2022. 1.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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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등재 여부는 아태기록유산 국내 후보 선정절차를 거쳐 올 연말쯤 최종 결정됩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주 이상룡의 아내 김우락 여사가 지은 내방가사, 해도교거사입니다.

만주로 가는 여정과 망명 생활의 고달픔, 독립운동을 함께 한 여성들의 역경과 고난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만주 망명 내방가사 가운데 최초의 작품입니다.

내방가사는 조선 중기 이후 주로 영남지역 여성이 한글로 창작하고 향유했던 여성 집단 문학입니다.

[최은숙/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여성들이 그들의 삶과 현실인식을 직접 기록했고, 그것을 집단적인 문학활동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공유했다는 점이 내방가사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1281년 일연이 군위 인각사에서 집필한 삼국유사.

몽골 침략기에 단군신화를 기반으로 민족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삼국유사와 내방가사에 대한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아태기록유산 국내후보 선정을 위한 등재신청서를 다음 달까지 제출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미 세계기록유산과 아태기록유산을 각 2건씩 보유하고 있는 기록유산의 보고입니다.

[이상호/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 "지속적인 등재, 기록유산에 대한 홍보, 활용, 또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감으로써 단순히 등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록유산의 가치를 공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아태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올 연말쯤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자체 농어민 수당 지급 ‘제동’

안동시가 올해부터 자체 지급하려던 농어민 수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경상북도가 지급하는 농어민 수당 60만 원에 더해 자체적으로 40만 원을 더 지급하려했지만 보건복지부가 중복지급과 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안동시는 이에 따라 확보한 예산 68억 원을 다른 농업예산으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청신도시에 은퇴 과학자 연구·주거시설 건립

경북도청 신도시에 은퇴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주거시설인 '골든 사이언스파크'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고급 과학인력 유치를 통해 도청 신도시에 은퇴 과학자 연구단지와 바이오 캠퍼스, 휴양마을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을 대선 지역공약으로 제안한 데 이어 올해 타당성 검토와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구경북연구원 자료를 보면, 향후 5년 동안 대학과 정부 연구소 등에서 퇴직하는 연구인력은 만 명에 이릅니다.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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