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코로나 알약 치료제' 투약.."씹어 먹으면 안 돼"

서상희 2022. 1. 12. 19:3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2만 1천 명분이 내일 처음 국내에 들어옵니다.

당장 모레부터 환자들에게 투약되는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들이 우선 처방받습니다.

복용 방식과 주의할 점을 서상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2만 1천명 분으로, 하루 천 명에게 처방하면 3주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첫 투약은 모레 시작됩니다.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고 5일 이내 복용해야 상태 악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지난 10일 이후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이 첫 투약 대상입니다.

첫 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사용자가 제한됩니다.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은 있지만 위중하지 않은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가 우선 대상입니다.

[류근혁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역학조사와 환자 초기 분류의 기간을 단축하고,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서 빠른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받으면 보호자 등 대리인이 약국을 방문해 받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가져다주거나 퀵서비스 같은 배송업체를 활용합니다.

3개의 알약으로 구성된 팍스로비드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5일간 총 30알 복용합니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 가능한데, 씹거나 부숴서 먹으면 안 됩니다.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5일간 끝까지 복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통풍약 등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어 기존에 복용하는 약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부작용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 상담 후 복용을 중단하고 남은 약은 반납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변은민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