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 후보 중 중앙정치 경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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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2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면 복지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며 기후위기, 성장제일주의, 승자독식 문제 대전환을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심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우리는 성장을 위해만 달려왔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넘어 녹색 전환, 이 모든 대전환을 추진하는 정치교체가 출마의 이유"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자신의 강점 중 하나로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중앙정치 경험이 가장 많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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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행정독재·尹 정치분열 우려
범여권 단일화는 없다" 선 그어
심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우리는 성장을 위해만 달려왔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넘어 녹색 전환, 이 모든 대전환을 추진하는 정치교체가 출마의 이유”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구체적으로 주 4일제의 일자리 나눔, 그린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청년들이 사회 출발선을 동일하게 하는 공약들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 후보는 자신의 강점 중 하나로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중앙정치 경험이 가장 많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행정적인 리더십, 사법적 리더십보다 정치적 리더십이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 “국민들은 이 후보의 강력한 행정 추진력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 열망을 가장 크게 받아 안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장점은 곧 단점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장점인 강력한 행정 추진력 뒤에는 행정독재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지난 40년간 한국 정치를 왜곡해 온 지역분열에 버금가는 정치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의당이 이번 국회에서 페미니즘 의제 논의에만 집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우리 당은 페미니즘 정당이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최우선 과제로 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범여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양당체제가 대변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큰 볼륨으로 대변하고, 차악의 선택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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