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尹 "게임사용자 권익 보호"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산업대전환 공약을 내놓고, 10대 미래산업을 키워 임기 내에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게임업계 불공정을 해소하고 사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미래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G5 시대를 향해서 전진하겠습니다."]

10대 산업으론 국가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그리고 신산업으로 키워야 할 로봇, 우주항공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 후보는 10대 그룹 CEO들과 만나선 청년 채용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북한이 수도권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할 조짐을 보이면 선제타격밖에 막을 방법이 없다는 어제 윤석열 후보 발언에 대해, 화약고 안에서 불장난 하는 어린이를 보는 것 같다며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 발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군의 3축 체제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오늘 일정은 게임 산업 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2, 30대 남성의 표심을 공략하는데 맞춰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됩니다.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확률형 게임 아이템 정보를 게임 회사가 완전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임 회사들이 확률을 조작해 막대한 수익을 올려 왔다면서 투명한 공개로 이를 막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온라인 게임 경기도 관전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년들의 문제를 정치가 해결해야 하는데,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차별과 혐오를 부추겨서 득표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시대 교체'를 이루려면 진영과 이념의 정치에서 벗어나 과학과 실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김은주

계현우 기자 (ky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