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 표심 관심.."의미있는 역할 할 것"
[KBS 전주] [앵커]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청년층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년 정치인들은 기득권과 차별화는 물론, 사회 불공정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의지가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이끌고 있다며, 의미 있는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청년층의 정치 참여가 높아진 이유로, 이태한 국민의힘 전북선대위 대변인은 LH와 조국 사태 등 사회 불공정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청년들이 직접 바로잡아보겠다는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태한/국민의힘 전북선대위 대변인 : "대다수 청년은 자신이 규정한 가치에 따라서 우선 순위를 정하고 행동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당연하게도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위를 우선적으로 행하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에서도…."]
최서연 민주당 전북도당 해시태그 공동선대위원장은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은 줄곧 이어져 왔지만, 최근 환경과 취업 등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정치 참여 필요성이 더 드러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서연/민주당 전북도당 #해시태그 공동선대위원장 : "정치에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 것은 SNS나 변화한 선거운동 방식 등으로 인해 청년들이 여론을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각광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정치 관심은 지속적이었고, 이제 조명받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박선희 정의당 전북도당 홍보위원장은 청년들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볼 여유조차 없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절박감을 행동으로 표출한 것이 정치 참여를 이끌어낸 거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박선희/정의당 전북도당 홍보위원장 : "본인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볼 기회도 사실은 갖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라든지 취업으로 떠밀리고 있는데요. 저는 우리 청년들이 이런 절박감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청년 정치인들이 바라본 현안으로 최 위원장은 청년 취업 안전망 형성을 위한 청년 기본소득과 기회비용 확충, 고립문제 해결 등을 꼽았고, 박 위원장은 불평등 양극화 해결과 청년사회 상속제, 기득권 재조정, 부동산 투기 차단과 주 4일제 시행으로 일자리 창출 등을, 이 대변인은 노조 고용 세습 차단 등 사회구조 개편과 취업기회 보장, 공정취업 보장 등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리아 주방서 담배 피운 알바생…매장 영업중단
- [청년 공약검증]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건?
- [박종훈의 경제한방] 이것이 중국 경제의 뇌관이다
- ② 20대 다이버는 왜 숨졌나…서로 다른 진술, 사고 쟁점은?
- “강남3구 주민, 더 오래 살고 덜 아프다”
- 스페인 마요르카의 ‘환경세’…제주에서 내야 한다면?
- [특파원 리포트] 中 ‘셋째 낳으면 천 7백만 원’…“돈 퍼주기로 해결 안돼”
- [특파원 리포트] 밤마다 스프레이 들고 나서는 아프간 여성들…변화 가져올까
- S존 확대, ‘올해도 개선 안되면 로봇 심판 여론 또 부각될 것’
- [톡톡 지구촌] 머리만 2m…영국서 1억 8천만 년 전 어룡 화석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