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CES 참석자 관리 강화.."10일간 재택근무"(종합)

이연희 2022. 1. 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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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석자 중 7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와 방역당국이 기업 임원 등 참석자들에 대해 입국 후 3번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12일 CES 행사 참석자 중 중 격리면제자는 ▲입국 전 ▲입국 직후 전원 시설 입소 시 ▲입국 6~7일차에 총 3회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받고, 추가적으로 10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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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귀국자 70여명 확진…삼성전자·현대차·SK 등 발생
입국 후 3회 PCR 검사…자가격리 준한 수칙 안내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2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더 프리스타일' 미니 프로젝터를 체험하고 있다. 2022.01.12.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강지은 기자 =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석자 중 7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와 방역당국이 기업 임원 등 참석자들에 대해 입국 후 3번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격리면제 대상자에 대해서도 일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해 열흘간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12일 CES 행사 참석자 중 중 격리면제자는 ▲입국 전 ▲입국 직후 전원 시설 입소 시 ▲입국 6~7일차에 총 3회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받고, 추가적으로 10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당초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격리면제자의 재택근무 권고 기간은 3일이었으나 정부는 이날 관계차관회의를 통해 10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귀국자는 이날 0시 기준 70여명이다.

이 중 삼성전자 임직원은 20여명으로, 삼성전자는 전세기를 투입해 확진된 임직원들을 국내로 이송한 뒤 국내 격리시설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현대차, SK, 현대중공업 등의 임직원도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중수본의 'CES 관련 격리면제자 재택근무 지침'에 따르면 외출을 자제하고 입국 6~7일차 검사동거가족 접촉 최소화 등 사실상 자가격리에 준하는 행동수칙을 안내했다.

정부는 참석자 중 자가격리자 대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준수 상황, 증상 발현 여부도 강화해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참석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입국 후 1일차 검사와 격리해제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며 "자가격리를 철저히 준수하고 격리기간 중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또 "참석자 중 중요 사업 목적으로 격리면제 대상인 분들은 전원 입국 1일차 검사를 공항 인근 시설에서 실시하고 예외적으로 3일간 재택근무를 권고한다"며 "입국 후 6~7일차 검사도 꼭 받아달라"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주한미군 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질병청과 지자체, 주한미군 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 팀장은 "현재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역학조사 고도화를 위한 신속조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주한미군 기지 근처 방역패스 검사 등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 추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입국자 격리)연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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