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수색..이 시각 현장
[KBS 광주] [앵커]
광주광역시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 낮부터 수색 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날이 저물었는데, 수색 작업은 계속 되고 있나요?
[기자]
네, 방금 전 오늘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조금 전 열린 브리핑에서 구조당국 관계자는 야간 수색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야간 수색이 효율성은 높지 않고, 수색 인원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수색에는 구조인력과 수색견 6마리가 투입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색견 한 마리가 특정 장소를 맴도는 특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또 구조물 낙하 위험이 있는 건물 외부를 수색하기 위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하기도 했는데, 날이 어두워지면서 드론 수색 역시 중단됐습니다.
현재 연락이 끊긴 공사장 노동자는 창호 공사와 소방설비 작업 등을 담당하던 6명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외부 수색을 위해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방안도 나왔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실종자 가족들은 현재 관계 당국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더 적극적인 수색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현장을 방문한 이승우 행정안전부 차관은 건물 타워크레인을 먼저 해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워크레인은 공사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신축 건물에 설치돼 있는데, 이 타워크레인이 무너진 건물 외벽에 붙어있어서 추가로 넘어질 위험이 크고, 이로 인해 외부 수색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당국은 이르면 내일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나설 계획인데, 이후 수색 작업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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