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신형 전투기 F-16V, 훈련 도중 해상 추락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2. 1. 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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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실전 배치된 대만 공군의 최신 전투기가 훈련 도중 해상에서 추락했다.

12일 롄허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 서남부 자이(嘉義) 기지에서 이륙한 F-16V 전투기 한 대가 훈련 도중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대만은 기존 F-16 전투기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과 별도로 미국에서 새 F-16V 66대를 구매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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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실전 배치된 대만 공군의 최신 전투기가 훈련 도중 해상에서 추락했다. 이 전투기는 각종 시뮬레이션에서 중국 전투기를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 대만 수호의 상징으로 떠오른 바 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추락 사고로 대만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롄허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 서남부 자이(嘉義) 기지에서 이륙한 F-16V 전투기 한 대가 훈련 도중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대만 공군은 사고 발생 전 통신이 두절됐고 조종사가 비상 탈출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홍콩 매체 둥왕은 “대만 당국이 기체 결함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F-16V는 대만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다. 대만 당국은 약 4조6000억 원을 들여 대만의 기존 전투기인 F-16 141대를 F-16V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64대가 먼저 실전 배치됐는데 곧바로 사고가 터진 것이다.

F-16V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한 대만의 핵심 전력이다. 대만은 기존 F-16 전투기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과 별도로 미국에서 새 F-16V 66대를 구매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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