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풍토병 전망에.. WHO "아직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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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은 높지만 덜 위험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주기적 유행)으로 떨어질 날이 머잖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페인에 이어 태국 방역당국도 코로나19를 독감 같은 엔데믹으로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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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선 엔데믹 방역방안 검토 중
WHO "바이러스 빠르게 진화해"
화이자 "오미크론 백신 4월 출시"
11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의 끼아띠품 웡그라찟 상임 비서관은 “정부가 코로나19를 엔데믹으로 간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매일 7000만∼800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사망자는 10명대로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끼아띠품 비서관은 “질병은 자연스럽게 위험도가 낮아졌다. 또 국민이 백신 접종에 잘 협조해줘서 이제 이 질병은 해롭다고 보기 어렵다”며 “백신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인 만큼 올해 어느 시점에 삶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에서도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감염 건수 대비 사망자 수가 팬데믹 초기에 비해 급감했다”며 “(코로나19) 증세가 보이면 바이러스 검사 없이 치료를 받는 새로운 감시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엔데믹을 이야기하기엔 시기상조란 지적도 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돌아야만 코로나19를 엔데믹으로 여길 수 있다”며 “여전히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다. 바이러스가 여전히 매우 빠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도전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이 덜 위험한 건 우연일 뿐 바이러스 변이의 필연적인 결과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 영국 글래스고대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유행했던 독감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졌지만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계속 치명율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하는 것도 있다”며 “바이러스가 결국엔 약해질 것이란 믿음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티븐 대니히 화이자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오미크론 변이 특정 백신 5000만~1억 도즈를 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지로·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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