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일까? 당신이 보는 나"..영화 '프랑스'

문별님 작가 2022. 1.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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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미디어가 비추는 세상은 과연 얼마만큼의 진실을 담고 있을까요? 카메라 안팎의 모습을 통해 그 속에서 살아가는 기자의 내면 변화를 담은 영화, <프랑스>가 내일 개봉합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배우 레아 세이두가 주연을 맡아 명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 보시죠. 


[리포트]


- I의 프랑스입니다. 대통령님, 현재의 프랑스 사회를 관통하는 '반란적' 상황을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무관심인가요, 무기력인가요? 


대통령에게 민감한 질문을 서슴없이 던지는 '프랑스'는 현재 제일 잘 나가는 스타 기자입니다. 


- 자기 이름으로 도배됐어. 프랑스가 주도했대 

- 좋아, 계속해

- 사람들은 자길 사랑해 

- 아주 후끈 달아오르네

- 자긴 프랑스 최고의 기자야, 프랑스


어딜 가든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사인을 요청하죠. 


프랑스가 진행하는 뉴스 스튜디오 안에서는 패널들이 서로에게 공격을 퍼붓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죽이 잘 맞는 사이가 됩니다. 


전쟁의 참상을 취재하는 현장에 가서는, 자신과 사람들이 더욱 극적으로 카메라에 담길 수 있도록 세세하게 연출하죠. 


- 장면 전환 찍을 거예요. 이렇게 지나가세요. 카메라 오른쪽으로 카메라 나가면서, 잠깐만요. 제가 나가야죠 

- 말만 해

- 그래 이쪽으로 와요. 나를 보면서. 그래요. 잘했어요


이렇게 연출된 장면들은 잘 편집돼 감동적인 멘트와 함께 방송됩니다. 


- 동족상잔 전쟁에 놓여 있지만 영상에서 보듯 그들의 의지에는 어떤 균열도 주저함도 없습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던 어느 날, 프랑스는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마는데요. 


언론은 이를 놓치지 않습니다. 


- 아주 사정없이 후려갈기네


영화 <프랑스>는 뉴스 채널의 간판 스타인 프랑스가 인기의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이야기인데요. 


논픽션 속에 숨어 있는 픽션들, 그리고 그 안에서 변해가는 프랑스의 감정들이 그녀가 선택할 삶의 방향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 재밌군요, 비판만 할라치면 기자들이란... 

- 그게... 무슨 뜻이죠?

- 기자들의 선동은 정치인을 능가하잖아요. 당신들은 시청률. 우리는 유권자 

- 그래서요?

- 우린 같아요. 다만 그쪽은 수익성을 좇죠. 훈계질은 이용해 먹을 바보들에게 해요. 멀리 갈 것도 없어요. 당신도 쓸모 있는 예쁜이니까


진실과 허구의 양면성을 띤 미디어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영화 <프랑스>는 내일부터 관객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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