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국내 7조원대 매출.. 12년만에 첫 韓실적 공개

박정은 2022. 1. 12.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7조971억9700만원, 영업이익 111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등 다른 글로벌 기업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공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판매장려금으로 494억2300만원을 지급했다.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628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가로수길

애플이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7조971억9700만원, 영업이익 111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 진출 12년만에 처음 공개한 사업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57%로 애플 본사가 통상 20~30%대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에도 못 미쳤다. 국내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대부분 수익을 본사로 보내면서 사후지원(AS) 인프라 등 투자에 미흡하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는 2020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거둔 실적을 포함한 재무재표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애플코리아는 2009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한 뒤 감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9년 11월 시행된 개정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 외감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유한회사에도 공시의무가 적용된다.

넷플릭스 등 다른 글로벌 기업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공개했다. 애플이 이날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9월 회계법인이기 때문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판매장려금으로 494억2300만원을 지급했다. 아이폰 등 단말 판매시 이통사와 함께 분담하는 지원금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아이폰 출시에 맞춰 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코리아 매출은 전기 대비 24.2% 늘었다.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주력 제품 판매량 확대로 상품 매출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4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말까지 쌓인 이익잉여금 9809억원을 모두 배당으로 지급했다.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628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