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석탄 수급 안정성 점검 후 수출 부분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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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재개 시점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발전용 물량의 수급 안정성을 점검한 뒤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2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분적인 석탄 수출을 허용하기 앞서 발전용 석탄 수급 안정성에 대한 전력공사(PLN)측의 점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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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재개 시점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발전용 물량의 수급 안정성을 점검한 뒤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2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분적인 석탄 수출을 허용하기 앞서 발전용 석탄 수급 안정성에 대한 전력공사(PLN)측의 점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핀 장관은 이어 "우리는 수출 재개 허가를 부분적으로 할 것"이라며 "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100% 완전히 이행한 석탄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핀 장관은 전력공사로부터 오늘 오후 중으로 관련 보고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저녁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전력공사에 대한 석탄 공급이 훨씬 좋아진 점이 확인된 만큼 수출용 석탄이 이미 만재된 상태로 대금 결제가 이뤄진 선박 14척에 대해 출항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일에 수출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재개가 결정되더라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현지 매체들은 이날부터 수출 금지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10여척의 석탄 적재 선박이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출발했고, 며칠 내 수십 척이 더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루훗 장관이 발표한 14척이 출항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석탄을 실은 선박을 단 한 척도 출항시키지 않았다. 기준 충족 확인 후 단계적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CNBC인도네시아가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의 25%를 전력공사(PLN)에 공급하는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어기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20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 위기가 발생하자 1월 석탄 수출 전면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국내시장 의무공급 석탄가격은 톤당 70달러인 반면 글로벌 시장 가격은 두 배가 훨씬 넘어서면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석탄 생산업자들은 석탄 물량을 가까운 발전소에 서둘러 공급하는 한편 DMO 제도 현실화와 수출 재개를 승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루훗 장관은 전력 공사가 시장가격을 반영해 석탄 가격을 지급하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DMO 가격 결정 방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매달 석탄업자들의 DMO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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