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도 베이징올림픽 보이콧?..靑 "참석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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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2.

청와대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란 질문에 "현재 문 대통령의 올림픽 참석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고, 관례를 참고해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최종 참석 여부는 다음달 초 올림픽 개최 직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한중 정상회담이 1월 말에 화상으로 열리는가?'란 물음에 "한중 양측은 정상 등 각급에서의 교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1월 말 비대면 정상회담 개최 관련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측이 소통 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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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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