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이징올림픽 불참..시진핑과 화상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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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월 개최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현재 문 대통령의 올림픽 참석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례를 참고하여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이전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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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월 말 시진핑과 비대면 정상회담, 양측 소통 중"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월 개최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성사되지 않았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대해선 이달 말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현재 문 대통령의 올림픽 참석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례를 참고하여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현지 시각)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정부는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문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게 청와대 입장인 셈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과 관련 짓는 해석도 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지난 5일 중국 올림픽위원회 등에 올림픽 불참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보낸 날은 문 대통령이 강원 고성군 제진역을 방문해 남북간 철도 연결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발표한 날이자, 북한이 동해 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이다. 북한은 엿새 뒤 최고속력이 마하10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다시 발사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2의 평창’으로 만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이전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월 말 비대면 정상회담 개최에 관련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정상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중 양측은 정상 등 각급에서의 교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어 관련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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