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제20대 대선 공동공약으로 '양원제 등 개헌' 건의

550만 충청인의 뜻 모아 14개 공동공약 발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제20대 대선 대표 공약으로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2일 세종시청에서 제20대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핵심 과제와 지역별 공약 14건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우선 핵심 과제로는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수도권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꼽았다.

또 충북지역 공약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이 포함됐다.

이 지사는 "현재 인구 중심의 단원제 국회로는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어려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회 양원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550만 충청인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응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공약은 각 정당에 발송해 대선 후보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충청권 4개 시도는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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