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 만드는데 최선"
■ 진행 : 이수복 PD
■ 대담 : 홍성열 증평군수
홍성열 증평군수는 주민들이 행복하고 마음편히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군수는 충북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에 출연해 임기 내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군정을 펼쳐왔다며, 올해도 안심하고 마음 편한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해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홍 군수는 3선 마지막 남은 임기동안 종합운동장 건립과 도시재생 사업, 초등학교 신설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이수복> 먼저 군민들과 청취자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 홍성열> 안녕하십니까. CBS 방송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증평군민 여러분, 증평군수 홍성열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했던 2021년 한 해가 저물고 2022년 임인년이 밝았다.
청취자 여러분 새해에는 하루빨리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안전한 세상에서 경제도 나아지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
◇ 이수복> 새해 증평군의 비전과 활동 이야기에 앞서, 지난 해 증평군 군정운영 성과를 듣고싶다.
◆ 홍성열> 우리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정부는 일상과 조화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군은 지역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우리 군은 신속한 코로나 검사와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와 철저한 방역으로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을 운영해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방역 역량을 강화해 군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군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매진한 결과 많은 성과도 거뒀다.
우선,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주관한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기관 포상에서 증평군이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그린시티 증평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는 매년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3위를 기록해 안전최고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1 기초생활보장 분야 평가에서는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2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5회, 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평가 전국 최초․최다 7회 수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9회 수상 등우리의 행정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으며,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심사도 통과해 2026년까지 5년 간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아울러, 충청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도비 136억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도비 93억원, 도안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농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확보하는 등 공모사업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밖에도 증평기록관이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잇-어워드(it-Award)' 공간환경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의 '아이디어(IDEA) 2021'에서는 환경부문 본상을 연달아 수상해 국내외에서 공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증평군 인삼씨름단 소속 김진 선수는 지난해 한 해에만 백두장사에 세 차례 등극하기도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같이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정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이수복>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되면서 조금씩 나아지던 경제활동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듣고싶다.
◆ 홍성열>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군민 3만 3천 700여 명에게 84억 원 규모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포함한 각종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위축된 군민 삶을 위로했다.
특히 영업 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이차보전금 및 희망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제고에 노력했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할인 판매, 증평행복카드 신규발행과 상품권 통합 관리시스템 도입, 가맹점확대 등으로 지역화폐의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공모사업에서 첫걸음 기반조성분야에 장뜰시장이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 육성에 나선다.
또한 2022년 충북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장뜰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장보기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생산적 일자리 사업을 통해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
구인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센터 운영, 지역정착지원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이 만족하는 탄탄한 고용사회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지역산업 인프라의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219억원을 들인 한국교통대학교 내 4D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센터 구축이 완료돼 12개 기업이 입주해 59종의 연구시설 장비와 GMP생산동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증평2산단에 입주해 화장품 원료 및 식품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주)마크로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부장, 즉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전국에서 바이오 기업으로 유일하게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기업-지자체가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또한, 밀착행정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과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을 지원하는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돕겠다.
이밖에도 도안2농공단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설계비 예산의 국회 증액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지역 산업 인프라의 지속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수복> 증평군이 지속적으로 환경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듣고있다.
◆ 홍성열> 우리 증평군은 환경과 사람을 중심으로 한 녹색성장 시책을 앞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다.
분야별로 지속적으로 대규모 환경사업을 추진해왔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저감을 위해 매년 조림사업을 통해 임야에 많은 양의 나무를 식재하고 도심지에는 공원 등 녹지공간을 확충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바람길숲 조성에 착수해 내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도심과 외곽 전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2019년에 우리군이 군 단위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 SOC사업으로 외곽 산림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도심지까지 이어지도록 녹지공간을 확충해 바람순환체계를 만들어 도심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대상지는 주요 도심지 가로 및 공원으로 송산지구의 미루나무숲, 중앙로 등 주요 시가지에 연장 34km에 이르는 도심 숲을 조성했다.
사업 마지막해인 내년에도 90억원을 들여 허브랜드, 별천지공원, 한울공원 등 외곽지역에서 도심지에 이르는 증평군 전역에 녹지 공간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부착, LPG 화물차 및 전기차 구입 등에 지원을 늘리고 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수생태계 유지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6억원을 들여 괴산군 사리면 경계지역부터 도안면 보강천 1.3km에 이르는 생태하천복원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81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증평읍 연탄리 일원에 자연형 인공습지 2개소를 설치하는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착공했다.
2020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77억원을 포함한 총 298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등 4개 사업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착실히 진행하는 등 꾸준히 보강천 수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선정돼 2012년부터 23개의 도랑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33억 6천만원을 들여 추진 중인 스마트 상수도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는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에도 집중했다.
특히 탄소포인트 가입 독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1회용품 줄이기 사회단체연합회 협약,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와 재사용 추진 등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을 알려주는 웰빙지수 전국 4위, 환경부 주관의 그린시티 2회 선정되었고, 지난해 6월에는 대한민국 환경공헌대상, 11월에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국무총리상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 이수복> 행복최고 안전최고 살기좋은 증평, 바로 증평군이 내세우고 있는 비전이다. 증평 지역안전도에 대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 홍성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다.
저는 임기 내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군정을 펼쳐왔다. 안타깝게도 지난해부터 코로나 19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군은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방역 대응과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확산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또한, 시설물 안전 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해 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 안전도를 개선하고, 영상관제센터는 중요한 영상만 선별하여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군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28억 원을 투자한 김득신 다리를 개통함으로써 학생들 통학로와 보강천 주변 산책로의 보행안전을 높였다.
또한,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 2개 지구에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했으며 치수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67억원을 들여 4곳의 소하천을 정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재난영상정보, 재해문자전광판 등 총 50개소의 재난 예·경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민 안전보험 가입, 재난 대응 행동매뉴얼 정비,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화재, 교통사고, 자살, 범죄, 생활안전, 전염병 등을 평가하는 지역안전지수평가 지수에서 매년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6개 분야 중 4개 분야에 1등급을 받아전국 군 단위 3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도시 증평의 명성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올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음 편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각종 재난발생 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재난 유형별 매뉴얼 관리와 재난대응 훈련으로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겠다.
특히 지역사회의 감염병 감시 대응 체계 구축과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재정비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행정안전부 재해위험개선지구에 선정돼 202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올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하천 정비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수복>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이 중요할텐데, 복지정책 성과와 추진방향에 말씀해 달라.
◆ 홍성열> 우리군은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발굴 체계를 구축하여 코로나 사태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해 생활 안정에 노력해 왔다.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통합사례관리와 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군은 신규수급자와 긴급복지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면서도 기존 복지급여대상자의 소득·재산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복지사각지대는 줄이면서 복지급여의 누수를 막는 복지재정의 효율화 실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의 경제 및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소득보장 지원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이 발표하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위험도 평가에서는 도내 1위를 차지하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존중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획득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6년 도내 군단위 지자체 중에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우리군의 지속적인 성평등 정책 추진 노력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인정받아 재인정 심사를 통과해 2026년까지 5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복지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증평군 보훈회관 건립공사를 마치고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8개 보훈단체가 자리 잡았다.
보건복지타운으로 확장이전하는 증평군가족센터 신축과 증평읍 송산복합커뮤니티 지구에 건립하는 청소년 문화의 집 신축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1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설치 공사도 지난해 10월부터 설계 중에 있다. 올해도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역 특성에 부합하고 주민의 복지수요를 반영한 제5기 지역 사회보장계획을 수립, 이행해 주민의 사회보장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
수어통역센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등 장애인 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올해 생활SOC 복합화 시설인 가족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증평분소 등을 개관해 아동안전과 보육서비스의 사회적 기능을 높이겠다.
청소년문화의 집도 올해 문을 열어 청소년들이 밝고 안전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능을 즐기는 쉼터로 활용하겠다.
◇ 이수복>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증평군의 휴양관광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느낌인데.
◆ 홍성열> 무엇보다 임기 초부터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공을 들여온 휴양관광산업이 결실을 맺고 있어 보람이 있다.
우선, 도안면 연촌리 일원에 총사업비 2천 6백 79억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충북유일의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는 우리군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됐다.
2019년 6월 개장한 에듀팜특구는 코로나 19 장기화에도 2019년 2만명, 2020년 32만명, 지난해 48만명이 다녀가 누적 방문객이 82만명을 기록하는 등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자리 잡았다.
관광 단지 내 루지, 수상레저, 골프장, 사계절 썰매장 등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레저시설과 숙박시설 콘도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컨벤션 기능을 할 복합연수원, 여름철 물놀이 시설인 썸머랜드, 친환경 익스트림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e레포츠 등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증평 관광의 또 다른 한 축인 좌구산 자연 휴양랜드는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에 총7개 시설만 선정하는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좌구산 휴양랜드에는 높이 50m와 길이 230m의 명상구름다리,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천문대, 휴양림, 삼림욕장, 등산로, 산림레포츠 줄타기,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 코스 등 다양한 레저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휴양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좌구산 휴양림은 해마다 50만명이 방문해 세외수입과 주민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 등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다.
좌구산의 휴양랜드 숙박시설들과 연계할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별천지 공원 일원에 50억원을 들여 올해 준공을 목표로 숲 인성학교를 조성 중이다.
목공예작업실과 숲체험놀이터, 자연친화 체험실 등을 갖추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근 지자체에도 유명한 핫플레이스 보강천생태공원, 사진촬영 명소로 입소문 난 어린이 자전거 공원을 비롯해 연암지질생태공원, 국가지정문화재 추성산성, 연병호 항일역사 공원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4차산업 기술과 관광이 융합된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에듀팜 특구와 좌구산 휴양랜드를 기반으로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구현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문화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
◇ 이수복> 증평지역에 아파트단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들었다. 도시가 팽창하면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할텐데, 또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도 문제가 될 것 같다.
◆ 홍성열> 현재 송산택지지구 내에는 3개 단지 천 705세대가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건축 중에 있으며 증천지구 도시개발 사업으로 2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등 2026년까지 총 4천 911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추진예정으로 정주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권과의 접근성으로 인해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송산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동시에 올해부터 4C문화산업플랫폼을 건립을 추진한다.
4C문화산업플랫폼은 2026년까지 5년 간 충북도 4단계 균형발전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송사리 만 6천 556㎡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4C문화산업플랫폼은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 전시관, 미디어 및 예술 창작, 작은 영화관, 미니키즈카페, 메타버스 및 문화산업 창업 지원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화된 문화 허브 공간으로 활용 될 것이다.
송산 지구 내의 도서관, 김득신 문학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과 연계하는 하나의 생활 SOC 복합타운이 조성될 것이다.
그 동안 아름답게 가꿔온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수영장, 증평생활체육관 등 송산체육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정주여건 개선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제도'에 선정돼 확보한 9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창동리 도시재생사업은 지난해 초 28년간 방치됐던 창동리 개나리 아파트 철거를 마치고 현재는 철거된 자리 LH 행복주택과 주민어울림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를 하고 있는 단계로 올해 3월 정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충북형 농시조성 사업으로 확보한 100억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리 옛 증평엽연초생산협동조합 부지에 주민들의 문화·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동육아 및 다양한 학습공간을 마련하는 창의파크 조성사업도 철거를 거치고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로 증평읍 윗장뜰 지역이 선정돼 13만㎡ 부지에 국도비 9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2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4년 간 시외버스 터미널 및 골목상권 활성화, 보행환경개선, 안심가로 조성, 마을주차장 조성, 빈집수리 및 정비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탄리 ~ 미암리 일반산업단지 간 도로, 농협한삼인 ~ 철도변 간 도로 등 군 계획도로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작년부터 300억원을 들여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편의 확대를 위한 각종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나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 이수복> 이번 민선 5기 기간에는 군수로서 뿐만 아니라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도 바쁘게 활동하셨다. 주요 활동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 홍성열> 우선 지방소멸 위기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를 추진했다.
지난해 이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3년 1월부터 도시민이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일정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로부터 농특산물이나 지역화폐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세수 확충, 농가소득 향상, 지역화폐 활성화, 기부문화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먼저 시행한 일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재원확보에 큰 도움을 줘 각종 복지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사용되고 인구가 증가하고 농촌경제가 활성화 되는 선순환을 가져올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개인별 기부한도의 연 500만원 상한액은 지자체 입장에서볼 때 너무 작은 금액으로 추후 한도액에 제한을 두지 않거나 상한액을 올리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세액공제 비율을 높이는 등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농어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설과 추석 등 명절에 한해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의 선물가액 범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지난해 8월 건의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과한 법률 개정안통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농어민들이 생산한 품목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농수산물 소비촉진 사업을 벌이고 쌀값안정화, 농촌공간계획 제도화와 농촌재생뉴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농촌 경쟁력강화와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 이수복> 남은 임기동안에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계획이신지.
◆ 홍성열> 우선 주요 종합운동장 건립, 바람길숲 조성, 도시재생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공약사업 진행상황을 꼼꼼히 살펴 임기 내에 최대한 이행하도록 하겠다. 또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증평경찰서 신설 등 지역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동안 군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이수복> 청취자와 증평군민들께 마무리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 홍성열> 증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임인년 (壬寅年) 새해,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 감사합니다.
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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