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두고 5-5-0 포메이션?' 충격적인 선발 라인업에 놀란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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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나 볼 법한 라인업이 등장했다.
12일(한국시간) 열린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의 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공격수는 없고 수비수 5명, 미드필더 5명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5-5-0 포메이션'이었다.
"5-5-0 포메이션을 쓴다고?", "이걸 이렇게 쓴다고? 흥미롭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거지?", "살라를 두고 공격을 포기?" 등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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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게임에서나 볼 법한 라인업이 등장했다.
12일(한국시간) 열린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의 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 일찍 만나 많은 관심이 몰렸다.
경기를 앞두고 이집트를 이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선발 라인업이 놀라움을 안겼다. 공격수는 없고 수비수 5명, 미드필더 5명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5-5-0 포메이션'이었다. 숫자로는 '5-4-1'로 표기했지만, 그래픽 상으로는 모하메드 살라가 우측 미드필더에 배치된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라인업을 본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5-5-0 포메이션을 쓴다고?”, “이걸 이렇게 쓴다고? 흥미롭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거지?”, “살라를 두고 공격을 포기?" 등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해당 그래픽은 방송사의 실수였다. 이집트는 5-4-1 전형으로 나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집트의 전술은 실패였다. 살라가 최전방에서 홀로 고립된 가운데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끝내 두 강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건 나이지리아였다. 전반 30분 조 아리보(레인저스)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은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나이지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집트는 대회 시작부터 패배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오는 16일 기니비사우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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