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계 스킨십' 윤석열 '게임 청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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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오늘(12일) 대기업 스킨십에 나섰고 윤석열 후보는 게임을 매개로 한 청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서주연 기자, 이재명 후보와 대기업 CEO의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이 후보는 오늘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했는데, 재계의 최대 민감 이슈인 중대재해법이 화두였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기업인 형사처벌 조항이 너무 많아 많은 기업인들이 높은 형사법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입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대표적인 예로 보완하지 않는다면 많은 기업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내몰리게 될 형편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동시에 재계 우려를 의식한 발언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 안전에 관한 문제들은 국민들 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니까 엄격하게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부당하게 과하게 기업활동을 억제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하면 또 안 되겠죠.]
또 이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실상 입증이 쉽지 않아 실제 적용면에서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에선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해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그간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 역대 정부도 이런(완화) 약속을 했었고 지금도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제도로 규제 샌드박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저희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 규제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이 후보는 위험 극복과 기회 만드는 능력은 정부보다 기업인이 더 낫다며 제도적 보완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후보 : 일반적으로 행정 편의를 위한 과도한 규제가 문제다라는 점에 공감하고요 규제영향평가를 정부입법에는 지금 하고 있다고요 그런데 의원입법에는 없다고. 제도화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
오늘 윤석열 후보는 청년층 공략을 위해서 게임 관련 공약을 내놨다고요?
윤 후보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지금까지 게임사는 확률형 아이템의 불공정 행위로 게이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습니다. 일정 규모의 게임사에 게임물 이용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해 게임업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검사 출신답게 게임 소액사기 처벌을 위해 전담 수사기관 설치을 내걸었고 e스포츠 활성화 전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e스포츠는 질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포츠입니다.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고 지역별로 이스포츠 경기장을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후보들 지지율은 어떤가요?
먼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한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가 39.2%, 이재명 후보가 36.9%를 보였는데요.
윤 후보가 지지율이 급락하기 전에 시행된 3주 전 같은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2.2%로 3주 전 4.2%보다 약 3배 상승했습니다.
또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한 조사 결과 윤 후보는 38%, 이 후보는 35.3%의 지지율로 집계됐습니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6% 포인트 상승한 11%를 보였습니다.
서주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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