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고' HDC현산, "전국 65개 공사 현장 작업 중지 특별 점검"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외벽 붕괴 사고 후속 조치
"만에 하나 있을 위험 요인 제거 안전성 제고"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2022.1.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65개 현장의 공사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날 광주서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외벽 붕괴 사고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전 현장 작업 중지는 안전 최우선을 위한 긴급 조치"라며 "이번 점검으로 만에 하나 있을 위험 요인을 제거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현장 자체 점검과 동시에 안전, 품질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HDC현산은 이날 오전 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HDC현산은 사고 직후 유병규 대표이사 등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5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후 정몽규 HDC현산 회장 역시 현장을 방문했다.

유병규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로 앞으로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