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49명' 소방관 참사.. "현장 매뉴얼 개선 시급"

윤홍집 2022. 1. 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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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이 순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소방관 참사를 막기 위해 화재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고경찬 동원과학기술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의 참변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매뉴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화재 현장 내부로 소방관을 투입 관련해 매뉴얼이 적절한지, 지휘 체계에 혼선은 없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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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
드론·인명수색 로봇 도입해야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이 순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관의 희생을 막기 위한 안전망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재 진압이나 구조·구급 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은 총 49명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1년에 약 5명이 순직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소방관 참사를 막기 위해 화재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초임 소방관은 입소 후 3~4개월 교육을 받고 이후에는 2년에 1회 이상 훈련을 받도록 하는데 훈련의 기간과 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라며 "공사현장 같이 위험성이 높은 현장에선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과 인명수색 로봇 등 첨단 장비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경찬 동원과학기술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의 참변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매뉴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화재 현장 내부로 소방관을 투입 관련해 매뉴얼이 적절한지, 지휘 체계에 혼선은 없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물류창고는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타기 쉬운 단열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성이 높다"며 "단순한 매뉴얼 보강보다는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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