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클수록 좋다.. 중대형 청약경쟁률 소형의 5배

김동호 2022. 1. 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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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청약에서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85㎡ 초과 타입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5.6대 1을 기록했다.

85㎡ 초과 타입이 60㎡ 이하 보다 약 5.4배 더 치열했던 것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분양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초과는 18.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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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5㎡ 초과 경쟁률 55.6대1
생활수준 향상으로 선호도 올라
추첨제 물량 확대도 인기 원인
지난해 아파트 청약에서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타입보다 5배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중대형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넉넉한 실내생활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도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85㎡ 초과 타입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5.6대 1을 기록했다. 60~85㎡ 이하는 15.7대 1, 60㎡ 이하는 10.1대 1로 뒤를 이었다. 85㎡ 초과 타입이 60㎡ 이하 보다 약 5.4배 더 치열했던 것이다. 이는 2020년의 4.5배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격차다.

업계에서는 평형간 최대 격차를 보인 이유로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늘었지만, 그간 국민주택규모인 85㎡이하 위주의 공급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분양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초과는 18.1%에 불과했다.

청약에서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은 점도 중대형 타입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다. 현재 85㎡ 초과 추첨제 비율은 투기과열지구 50%, 조정대상지역 70%, 비규제지역 100%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로 주거 공간이 홈 오피스나 아이 교육 공간으로 활용 중인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도 거실을 포함해 방 4개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가 가장 많을 정도로 곳곳에서 '대대익선' 현상이 뚜렷하다"며 "건설사들도 넉넉한 실내 평면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접목하고 있어 중대형 타입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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