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토 의혹"..경기도일자리재단 노동조합, 동두천시 고발

경기=권현수 기자 2022. 1.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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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의 굿잡 노동조합이 12일 토양환경보전법, 사기미수죄 혐의로 동두천시장 및 관계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재단 노조는 이전 예정부지인 캠프님블(동두천시 상패동 19번지 일대) 반환공여지 토양오염 조사 결과, 페놀과 불소가 기준치 이상 나온 문제와 관련 동두천시의 불법 성토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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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의 굿잡 노동조합이 12일 토양환경보전법, 사기미수죄 혐의로 동두천시장 및 관계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재단 노조는 이전 예정부지인 캠프님블(동두천시 상패동 19번지 일대) 반환공여지 토양오염 조사 결과, 페놀과 불소가 기준치 이상 나온 문제와 관련 동두천시의 불법 성토의혹을 제기했다.

한영수 재단 굿잡 노조위원장은 "최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동두천시의 성토 내역을 살펴보면 동두천경찰서 신축공사 과정에서 성토를 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성토한 흙의 양은 그 이상이며, 성토한 흙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된 것은 명백한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특히 동두천시가 이전 예정부지에 성토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재단에 매각하려고 한 것은 사기미수죄에 해당된다"면서 "또한 불법 성토한 이전 예정부지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지 공모에 참여해 1위로 이전지역을 선정된 것 자체가 잘못됐다, 공모 자체가 무효"라고 지적했다.

굿잡 노동조합은 오는 19일 동두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노조 측은 "이전지의 토양 오염으로 직원들의 안전권과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이전 부지 매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미 국방부에서 정밀조사를 완료했는데, 재단에서 요구하는 전체 부지에 대한 정밀 조사 등은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이 본격적인 이전 계획 추진에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환경산업연구원을 통해 이전 예정지 9917㎡ 중 일부 26개 지점에서 54개 시료를 채취해 토양 오염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지점에서 페놀이, 2개 지점에서 불소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전 계획이 중단됐다.

현재 재단은 부지 매입을 중단하고 동두천시에 정화 작업과 이전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 재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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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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