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남 조폭 출신 이준석 前코마트레이드 대표 2심도 실형 구형

김형민 2022. 1. 12.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연관된 인물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성남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부장판사 장성학 장윤선 김예영) 심리로 열린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은 이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7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1억80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연관된 인물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성남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부장판사 장성학 장윤선 김예영) 심리로 열린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원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범죄사실 중 상당수는 내가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며 "면밀하게 살펴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이어 "검찰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증언을 한 증인들이 모해위증한 사실이 밝혀졌을 때 당연히 합당한 수사가 이뤄지고 잘못된 사실관계가 바로잡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며 "부디 그런 부분도 꼭 한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성남 지역의 폭력 범죄단체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진 이씨는 다른 조직원들 및 친형, 고용한 직원들과 함께 중국 및 태국 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들을 개설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를 받는다.

이씨 등은 2011년 5월~2017년 11월 이 도박사이트들을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도박자금 2383억여원을 입금받았다.

1심은 이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7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1억80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