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금괴 100개 여동생 집에.. 오스템 직원 은닉 금괴 모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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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구속)씨가 숨겨둔 681억원 상당의 금괴를 모두 찾았다.
경찰은 이씨가 40여개 주식 종목에 투자했다가 761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횡령한 돈의 용처를 대부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횡령금으로 금괴 855개를 샀으며, 경찰은 지난 5일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497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씨의 횡령금 2215억원 중 회사에 돌려놓은 335억원을 제외한 1880억원의 용처를 대부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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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종목 투자 761억 손실 등
경찰, 횡령액 용처 대부분 확인
"공범 가능성 열려 있어" 본사 압색
12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씨의 여동생 자택에서 1㎏짜리 금괴 100개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구매했던 금괴를 모두 회수했다.
앞서 이씨는 횡령금으로 금괴 855개를 샀으며, 경찰은 지난 5일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497개를 압수했다. 전날 경기도 파주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에서도 254개를 압수했고, 한국금거래소에서 이씨가 찾아가지 않은 4개를 동결했지만 100개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압수된 자료를 분석하고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도) 필요하다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이씨 아버지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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