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금리인상기 봤더니..역시나 은행株

맹진규 2022. 1. 12.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금리 인상기에 좋은 실적을 낸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2016년 금리 인상기에 좋은 실적을 낸 가치주 5개 종목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JP모간 최고 수익률
캐터필러 등 산업재株도 상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금리 인상기에 좋은 실적을 낸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2016년 금리 인상기에 좋은 실적을 낸 가치주 5개 종목을 소개했다. Fed는 2016년 12월 기준금리를 올린 후 2017년 세 차례, 2018년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2016년 12월 Fed가 금리를 올리기 전 3개월 동안의 다우 종목 주가를 분석한 결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의 주가가 각각 42.8%, 27.4% 상승하면서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기에 대출 이익이 늘어 혜택을 받는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힌다. 대형 은행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KBW뱅크(KBWB)는 올 들어 8% 올랐다.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은행주가 주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14일, 18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도 19일에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은행 네 곳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그다음으로 산업재주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미국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이 기간 각각 주가가 21.7%, 19.7% 뛰었다. 산업재주는 경제 성장기에 주가가 오르는 경기 민감주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보다 높은 3.5%로 산업재주에 유리한 환경이다. 헬스케어업체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같은 기간 주가가 19.9% 오르며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세일즈포스 암젠 나이키 비자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2% 하락했다. 올 들어서도 금리 인상 우려에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금리 인상기에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던 기업은 암젠(-12.4%)이었으며 나이키(-5.5%) 비자(-3.3%) P&G(-2.1%)가 뒤를 이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