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 어쩌나"..올해 새 일자리, 작년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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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으로 재작년 급감했던 취업자 수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에 전년의 기저효과 영향이 컸던 만큼 올해는 '역(逆)기저효과'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 둔화가 우려된다.
그러나 올해는 반대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늘어난 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고용동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77만3000명 급증한 것이 연간 취업자 수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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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으로 재작년 급감했던 취업자 수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에 전년의 기저효과 영향이 컸던 만큼 올해는 '역(逆)기저효과'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 둔화가 우려된다. 오미크론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 사태 장기화도 고용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2712만3000명이었던 연간 취업자 수는 2020년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21만8000명 줄었다가 지난해 2727만3000명으로 다시 36만9000명 늘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에는 수출 호조 등의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재작년의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날 고용동향 브리핑에서 "코로나의 타격이 컸던 2020년 기저효과, 비대면 산업으로의 전환,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돼 지난해 큰 폭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연간 취업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수치상 전년대비 취업자 수가 늘어나기 비교적 쉬운 여건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반대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늘어난 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올해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고용동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77만3000명 급증한 것이 연간 취업자 수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런 통계는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통계청의 고용동향 조사는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일 동안 이뤄지며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는 12~18일에 조사가 이뤄졌다. 그런데 정부가 사적모임 4인,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9시 제한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것이 지난해 12월 18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영향이 이번 고용동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오는 16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연장 여부를 이번 주 중 결정할 계획이지만 방역조치가 완화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388명을 기록해 전날 3097명보다 1300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말 정부는 올해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 등을 전제로 연간 취업자 증가폭이 28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 이런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올해 취업자 증가폭을 정부보다 많은 30만명으로 전망했지만 이 역시 '서비스업 부진의 완만한 회복'을 전제로 한 것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올해 취업자 전망과 관련, "올해는 불확실성이 커서 통계청 입장에서 전망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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